추신수는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2루타 하나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1도루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타율은 2할7푼9리로 상승했다.
올 시즌 오른쪽 종아리 부상과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두 번이나 부상자 명단(DL)에 오르는 우여곡절을 겪은 추신수는 지난 14일에야 다시 복귀했다. 이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홈런포로 복귀 신고를 한 추신수는 그 이후 자신의 페이스를 빠르게 찾고 있다.
특히 23일 신시내티 레즈전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24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도 홈런 포함 2안타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25일 보스턴전 1안타에 이어 27일 보스턴전에서 2루타 포함 시즌 첫 3안타 경기로 폭발한 추신수는 장소를 옮겨 28일 양키스전에도 멀티히트를 쳤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이반 노바의 5구째 가운데 낮은 85마일 커브를 받아쳐 우측 라인드라이브 2루타를 터뜨린 추신수는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어 4회 2사 만루 찬스에서는 노바의 4구째 바깥쪽 높은 96마일 패스트볼을 밀어쳐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4-3 역전을 이끈 한 방. 이에 그치지 않고 초구에 2루 베이스까지 훔치며 양키스 배터리를 흔들었다. 시즌 5호 도루.
최근 5경기에서 추신수는 21타수 9안타 타율 4할2푼9리 2홈런 4타점 6득점 2볼넷 1사구 2도루를 기록 중이다. 2루타 2개 포함 장타율은 무려 8할1푼이며 출루율도 5할에 달한다. OPS 역시 1.310으로 장타 치는 1번타자의 힘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시즌 전체 성적도 타율 2할7푼9리, 출루율 4할1푼7리, 장타율 4할5푼6리, OPS .873으로 제 자리를 찾아가는 중이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양키스전 9회 무사 1루에서 우천 중단된 경기가 무려 3시간35분 뒤 재개되는 악재를 맞았다. 하지만 경기 재개 이후 몸에 맞는 볼 3개에 적시타 2개로 4득점하는 집중력을 발휘, 9-6으로 역전승했다. 시즌 50승 고지 선점.
최근 3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추신수가 부상에서 돌아온 뒤 출장한 13경기에서 10승3패 승률 7할6푼9리를 찍으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