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어어제 저녁 6시부터 시작된 제1차 TV대선토론,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아직 마지막 통계는 아니지만, 생중계한 11개 TV채널을 통해 집에서 시청한 사람들만 8,140만명으로 발표됐습니다. TV를 통한
대선 토론이 시작된 후 60년 동안 가장 많은 사람들이 시청했다는 이야기가 되겠는데, 식당, 술집, 파티, 사무실 등에서 본 사람들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이고, 공익방송 PBS나, 기관방송 C-SPAN을 비롯해, 요즘 대세인 인터넷,
스마트폰을 통한 시청자들도 포함되지 않아 실질적인 시청자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1시간 45분동안 진행된 토론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CNN,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주류 언론들은 승자로 힐러리 클린턴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클린턴이 막무가내인 도널드 트럼프에 적절히 대응했을 뿐 아니라 그를 코너로 몰아넣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이렇게 주류 언론의 평가에선 클린턴이 압도적 승리를 거뒀지만, 그러나 온라인을 장악한 건 트럼프였습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트럼프는 페이스북에서 79%, 트위터에서 62%의 멘션 점유율을 차지했고, 클린턴은 각각 21%, 38%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9월 27일 화요일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시사포커스 1540, 오늘은 어제의 1차 대선 토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출연자
임봉기 행장
하기환 회장
스티븐 김 변호사
이승호 변호사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지금까지 프로듀서 김현숙, 김혜진, 신누리,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저는 내일 오후 3시10분에 새로운 주제, 새로운 패널을 모시고 다시 돌아옵니다. 잠시 후엔 민성희의 정보스페셜이 방송됩니다. 편안한 저녁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