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오늘은 추석입니다. 추석, 한가위는 한해의 결실에 감사하고 이웃과 함께 나누는 명절입니다. 모든 날이 한가위만 같아라라고 말씀하신 옛 조상의 마음처럼 올해에도 풍성한 결실이 이루어지시길 기원합니다.
폐렴과 탈수로 '휘청'한 뒤 휴식을 취해온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선거운동에 복귀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뉴욕 맨해튼의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추모행사 도중 차량에 실려간 뒤 나흘 만인 오늘 힐러리는 노스캐롤라이나 주 유세에서중산층 가정지원 계획을 주제로 연설을 했습니다.
피츠버그 파이어릿츠 강정호의 성폭행 피고소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시카고 경찰은 아직 확실한 증거를 찾지 못했으며,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신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의 보도에 따르면 23세 백인 여성으로 알려진 고소인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난항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추석을 맞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집권 4년차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민심은 여전히 30%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추석에는 8·25 남북합의 영향으로 지지율이 50%에 가까웠었지만, 올해엔 지난 20대 총선을 기점으로30%대 초반에 머물고 있습니다.
미국을 순방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의 발언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워싱턴 한인과의 간담회에선 "한미동맹은 대단히 성공한 사례"라며 앞장서 한미공조를 강조하더니, 폴 라이언 연방하원의장을 만나선 "사드 배치를 근본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20대 첫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한·미 동맹 차원에서 추진하는 사드 배치를 비판하고 여당이 반발해 정국이 경색됐던 것과는 180도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현재 팩트올 발행인인 이범진 전 조선일보 기자의 글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조선일보기자가 본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라는 제목의 이 글은 ‘부당한 일을 당하고도 침묵을 지켜야했던 조선일보 선배들에게 이 글을 바친다’라고 소개돼 있는데, 대우조선 사태로 회사를 떠난 송희영 전 주필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송희영 전 주필의 지난 행보에 대해 "평균 2년에 한 번 꼴에 달하는 초고속 승진을 했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파격적인 인사를 거치면서 단계적으로 회사를 장악해 갔다"면서 자신의 영달을 위해 임직원들을 정리해고하는데 앞장 섰고, 가장 회사를 위하는 척 하면서 자신은 비리를 저질러 온 것으로 묘사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이범진 전 기자는 <나는 송희영 조선일보 전 주필이 이 글을 읽기 바란다. 그리고 자신의 과거를 돌이켜 보길 바란다. “이 세상에는 인과응보라는 것이 있다”는 말을, 나는 믿기로 했다.>면서 글을 마감했습니다.
9월 15일 목요일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시사포커스 1540, 오늘은 이러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출연자
정진철 GLINTV대표
박철웅 미주녹색실천연합회장
이내운 LA민주연합 공동대표
데이빗 백 형법변호사
지금까지 프로듀서 김현숙, 김혜진, 신누리,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저는 내일 오후 3시10분에 새로운 주제, 새로운 패널을 모시고 다시 돌아옵니다. 잠시 후엔 민성희의 정보스페셜이 방송됩니다. 편안한 저녁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