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북한이 어제 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미·일 대 중·러 간 균열을 비집고 5차 핵실험을 강행했습니다. 이 때문에 꼬일 대로 꼬인 동북아 정세가 더욱 강한 난기류에 휩싸였습니다. 북한은 개발·운용하고 있는 기존 탄도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해 완결된 핵능력을 갖췄다는 점을 적극 부각하며, 위협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김정은의 정신상태는 통제불능이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김정은의 핵실험을 규탄했고, 미국은 한국, 일본과 함께 추가 대북제재와 제재이행 강화로  강력히 맞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 북한의 행동을 바꾸도록 중국을 더욱 강하게 몰아부쳐 사드문제로 밀리던 분위기까지 반전시키려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일요일은 9.11 테러15주년을 맞는 날입니다. 2001년9월11일,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 쌍둥이 빌딩과 펜타곤 건물이 테러범들이 탑승한 항공기들의 강제 충돌로 붕괴되면서 시민 2,977명이 희생됐습니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경악과 공포로 충격에 빠졌고, 당시 부시대통령은 즉각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인류의 오랜 숙원인 문명 간의 문화권차이, 인종문제, 종교문제가 아직도 갈등을 빚고 있고, 미국의 준 패권주의에 대한 반발이 계속되고 있어 이기심 많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앞으로도 테러는 사라질 것 같지가 않습니다. 

9월 9일 금요일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시사포커스 1540, 오늘은 이러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출연자

임봉기 행장

강석희 시장

주형석 기자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지금까지 프로듀서 김현숙, 김혜진, 신누리,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저는 월요일 오후 3시10분에 새로운 주제, 새로운 패널을 모시고 다시 돌아옵니다. 잠시 후엔 민성희씨가 진행하는 정보스페셜이 방송됩니다. 편안한 저녁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