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유엔 대북 인권결의안 표결 전에 북한에 미리 물어보고 찬반 여부를 결정했다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 내용이 정국의 뜨거운 핵으로 떠올랐습니다. 새누리당은 국기문란 행위라며 총공세에 나섰고, 더민주는 북풍몰이를 중단하라며 강하게 충돌했습니다.
한편 2007년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김만복 전 국정원장,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등 참여정부 인사들의 주장은 송장관의 내용과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진실공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송장관은 단 하나도 틀린 것이 없다면서 진실은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논란'으로 시작했던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마지막까지도'논란'에 매몰되면서 당초 여야 정치권이 강조했던 '정책국감', '민생국감'의 실종에 대한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습니다. 국민의 대변자인 국회에 부여된 행정부 감시와 견제기능은 온데간데 없고 여야간의 정쟁만 국감 기간 내내 반복됐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으면서 향후 국감 제도에 대한 논란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군 복무 당시, 군사령관 부인을 아주머니라고 불러 13일간 영창에 갔었다고 발언해, 국정감사장에서 “군의 사기를 저하하는 발언”으로 거론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방송인 김제동이 “입을 다물라고 한다고 다물 사람이 아니다”라며 또다시 공개발언을 했습니다.
10월 17일 월요일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시사포커스 1540, 오늘은 이러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출연자
김용현 한민족 평화연구소장
이내운 LA민주연합 공동대표
강태완 LA평통위원
지금까지 프로듀서 김현숙, 김혜진, 신누리,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저는 내일 오후 3시10분에 새로운 주제, 새로운 패널을 모시고 다시 돌아옵니다. 잠시 후엔 민성희의 정보스페셜이 방송됩니다. 편안한 저녁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