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국회 시정연설에서 임기내 개헌을 전격 제안하면서, 정치권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사회 전반을 뒤흔들어놓을 초대형 담론인 `개헌' 논의에 본격 착수할 전망입니다. 그동안 아이디어 차원에 머물던 개헌 논의는 마치 '금제'에서 풀린 듯 공론화의 장으로 치달을 전망입니다. 일단 여당인 새누리당은 "즉각 국회 내 개헌특위 구성을 추진하자"며 화답했지만 야권의 입장은 다소 모호해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미 후보 시절부터 각종 내부 문건들을 최순실에게 사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선 후보 유세문과 당선인 소감문까지 최종 발표 전에 최 씨에게 전달됐으며, 대통령 연설문이라든가 국무회의 말씀자료 같은 청와대의 각종 자료 등, 민감한 내용의 파일도 사전에 최순실에게 전해졌다는, 상식선에서 믿기 어려운 일들이 터져나왔습니다.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을 둘러싼 논란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송 전 장관의 회고록에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이에 반박하는 송 전 장관의 입장자료가 잇따라 발표돼 진실을 둘러싼 공방이 더욱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까지 나서 '남남 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10월 24일 월요일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시사포커스 1540, 오늘은 이러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출연자
윤방부 교수
정진철 GLINTV 대표
김용현 한민족평화연구소장
이내운 LA민주연합 공동대표
지금까지 프로듀서 김현숙, 김혜진, 신누리,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저는 내일 오후 3시10분에 새로운 주제, 새로운 패널을 모시고 다시 돌아옵니다. 잠시 후엔 민성희의 정보스페셜이 방송됩니다. 편안한 저녁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