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오늘 백악관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정권 인수에 대한 협의를 가졌습니다. 두 사람은 1시간 30 분의 첫 회동에서 항간의 우려를 의식한 듯 '화합'의 모습을 연출했으나, 트럼프가 오바마 대통령의 8년간 대표적인 업적인 '오바마 레거시'의 폐기를 공약해왔던 터라 이들 사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주고받았는지 주목됩니다. 회동 후   트럼프는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동이 대단한 영광이었다"고 밝혔고, 오바마 대통령은 "현 정부는 트럼프 당선인의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며 "당선인이 성공해야 미국이 성공한다"고 화답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백악관에 이어 연방 의회도 방문해 행정부와 의회권력 접수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한편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가 오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틀 전 트럼프의 당선이 확실시되던 저녁 무렵, 선물 증시가5-600 포인트가 넘게 추락했던 다우지수가 어제도 예상을 깨고 오르더니, 오늘은 지난 8월 15일 기록했던 최고치를 깨고 200포인트 이상 오른 18,807로 마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을 인정할 수 없다는 시위가 이곳 남가주를 비롯해 전국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을 바꿀 수 없다면 캘리포니아 주를 연방 정부에서 탈퇴시키자는 칼렉시트 주장도 터져나왔고, 탄핵을 하자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11월 10일 목요일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시사포커스 1540, 오늘은 이러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출연자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주형석 기자

지금까지 프로듀서 김현숙, 김혜진, 신누리,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저는 내일 오후 3시10분에 새로운 주제, 새로운 패널을 모시고 다시 돌아옵니다. 잠시 후엔 민성희의 정보스페셜이 방송됩니다. 편안한 저녁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