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절차가 본격적인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습니다. 여야는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 한국시간 오후 3시, LA시간 밤 10시 표결에 들어가며, 탄핵안은 국회의원 정수 300명의 3분의 2인 200명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가결됩니다. 현재까지는 탄핵안이 가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친박계 주류가 새누리당 의원들의 찬성표를 최소화하고자 막판까지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없지는 않습니다.
만약 탄핵안이 가결되면 국회로부터 `탄핵소추 의결서'를 전달받는 시점부터 박 대통령은 최장 6개월내 이뤄져야 하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심리가 완료될 때까지 직무가 정지됩니다. 그 동안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아 국정을 이끌게 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탄핵안이 가결돼도 박 대통령 하야와 내각 총사퇴 요구를 계속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박 대통령은 중도 사퇴 없이 법에 따라 탄핵절차를 밟아나가겠다는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탄핵안 표결 결과가 어떤 식으로 나오든 정치권은 한 치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혼돈과 격랑 속으로 빠져들 전망입니다.
12월 8일 목요일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시사포커스 1540, 오늘은 이러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출연자
하기환 전 LA한인회장
장소현 극작가
한군석 전 언론인
조병덕
지금까지 프로듀서 김현숙, 김혜진, 신누리,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저는 내일 오후 3시10분에 새로운 주제, 새로운 패널을 모시고 다시 돌아옵니다. 잠시 후엔 민성희의 정보스페셜이 방송됩니다. 편안한 저녁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