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된 지 3주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의 64%가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의 선거 공약을 지킬 것으로 믿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자신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세계 25개 나라에서의 150여개 사업에서 손을 떼고 대통령직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재무장관과 상무장관 후보를 발표하는 등, 각료 인선을 계속하고 있으나, 아직 가장 중요한 국무장관 인선에는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쿠바의 공산혁명을 이끌면서 무려 50여년 동안 철권통치를 해 왔던 피델 카스트로가 지난 주 금요일 90세를 일기로 사망했습니다. 카스트로는 인민을 위해 싸운 혁명가라는 찬사와 동시에, 쿠바인들의 인권을 탄압한 독재자라는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미국의 바로 턱밑에서 소련을 추종하는 반미 공산국가의 지도자로 지금까지 미국에 많은 고민을 안겨주었던 사람이라는 점에서 그의 사망은 역사의 한 페이지를 닫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11월 30일 수요일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시사포커스 1540, 오늘은 이러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출연자

임봉기 행장

김종화 교수, 애틀란타 에모리대 경제학과

스티븐 김 변호사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지금까지 프로듀서 김현숙, 김혜진, 신누리,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저는 내일 오후 3시10분에 새로운 주제, 새로운 패널을 모시고 다시 돌아옵니다. 잠시 후엔 민성희의 정보스페셜이 방송됩니다. 편안한 저녁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