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격 시행한 7개국 출신들의 미국 입국금지와 난민불허 조치로 대규모 항의 시위는 물론 주정부들의 소송, 당사국들의 보복 조치 등 거센 대내외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미국안전 우선을 위한 합당한 조치라며 강행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지만, 언론과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미국이 테러공 을 당할 위험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은 나흘에 걸친 긴 설 연휴를 끝내고 이제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왔습니다. 설 연휴 숨 고르기를 했던 헌법재판소는 3월 13일 이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위해 본격적인 심리에 돌입했고, 박영수 특별검사팀도 공식수사 기간이 내달 말 종료되는 만큼 청와대 압수수색 및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등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편 여야는 본격적인 대선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국민경선제로 경선 규칙을 확정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를 중심으로 ‘자강론’을 구축하면서 손학규, 정운찬 등과 회동하는 등 연대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친박 핵심 인적 청산, 당명 개정 등 쇄신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대선 체제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바른정당은 당원과 일반 국민 모두 투표할 수 있는 완전국민경선을 당헌에 규정해 놓아 반기문의 입당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1월 30일 월요일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시사포커스1540, 오늘은 이러한 주제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출연자

박철웅 미주 녹색실천연합회장

이내운 LA민주연합 공동대표

조병덕 팔레스뷰티대학장

지금까지 프로듀서 김현숙, 신누리,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저는 내일 오후 3시10분에 새로운 주제, 새로운 패널을 모시고 다시 돌아옵니다. 잠시 후엔 민성희의 정보스페셜이 방송됩니다. 편안한 저녁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