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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변의 새봄 (5)

글쓴이: sansae  |  등록일: 03.29.2014 08:06:30  |  조회수: 1719
두만강변의 새봄 (5)

산도 푸르고
물도 푸르고
바람도 푸르러
고운 손에 나물 든
처녀들의 바구니도
싱그럽게 푸르렀는가

두만강 푸른 물에
시원히 머리 감아 빗고
살랑대는 봄바람에
민들레 꽃 한 송이
살짝 머리에 꽂은
그 맵시도 예쁘지만
산나물 정히 씻어
싱싱한 봄 달래
시원한 물김치를
부모님 밥상에 올리는
꽃 같은 그 마음 또한
얼마나 기특한가

까르르 까투리처럼
웃으며 떠들며
쩡쩡 물 방치 하는
강변 마을 처녀들아
두만강 물이 맑아
함박꽃 같은 저 얼굴
저리도 고울까

노랑 티셔츠 헹구며
화사한 미소 짓는
저 예쁜 처녀는
달콤한 사랑에 겨워
물속에 춤추는 제 얼굴과
마주 웃고 있는 것 아닌가

최무룡 <외 나무 다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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