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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변의 새봄 (4)

글쓴이: sansae  |  등록일: 03.22.2014 09:41:54  |  조회수: 1922
두만강변의 새봄 (4)

두만강변의
그 어느
마을에 들려도
빨간 벽돌 노란 기와
덩실한 새집에
백설 같은 하얀 박꽃
넝쿨 따라 피어나고
돌담 두른 채소밭엔
싱싱한 마늘, 풋고추
쌉싸래한 붉은 상추
신선한 오이 주렁지고
꽃피는 언덕에는
연분홍 진달래
살랑대는 봄바람에
한없이 들떠있습니다

그 어느
길가 집에 들려도
앵두 꽃 만발한
뒷동산 자락에는
살찐 황소 검정 염소
한가로이 청초 뜯고
까치 우는 앞 냇가
수양버들 푸른 그늘 아래
애들의 글 소리
낭랑히 울려 퍼집니다

그 어느
밭머리길 찾아도
너도 나도 멋진 부자 되어
행복하게 잘 살아 보자는
신나는 이야기
흥분된 얼굴들
그 어느
논 두렁길 찾아도
봄 향기에 실려 오는
노들강변 봄 버들
흥겨운 우리 가락
가슴 가득 출렁입니다

소리사랑 <낙화유수>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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