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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글쓴이: sansae  |  등록일: 07.26.2016 07:32:07  |  조회수: 1199
파도

얼마나 그리웠던가
내 손을 잡아줘요
기쁠 때에도
슬플 때에도
가고 또 달려가도
미소 짓는 바위는
말이 없습니다
파도는 바위가
너무 보고 싶어
부딪쳐 흩날리고
산산이 부서져도
또 다시 일어나
쉼 없이 달려갑니다
파도는 바위 곁에서
천만번 노래 부르고
천만번 춤을 추어도
하나같은 것 없이
늘 새롭고 신선한
순정으로 설렙니다
감미로운 푸른 노래
싱그러운 하얀 춤
번마다 눈부십니다
바위는 말없이
애무하는 파도에
몸을 맡긴 채
고운 꿈을 꿉니다
아름다운 바위여
천천히 대답해도
그냥 괜찮습니다
찬란한 해돋이
황홀한 해넘이
그리워서 언제나
무작정 달려갑니다

벤 <파도>
부탁드립니다.
https://youtu.be/A7QoSGnvn0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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