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국의 K 리그 올스타전은 매우 흥미롭고도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행사로 마련이 됐습니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 한 자리에 다시 모인 TEAM 2002와
현역 올스타인 TEAM 2012의 친선 경기 형식으로 치러진 것입니다.
TEAM 2002에는 히딩크 감독과 박항서 코치를 포함해 황선홍, 홍명보, 박지성,
안정환, 설기현, 김남일, 유상철, 최용수, 이운재 같은 4강의 주역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데다, 전반 30분 골을 기록한 박지성이 지난 2002년 포르투칼전과
똑같이 히딩크에게 달려가 품에 안기는 장면을 재현한 골 세러모니는 그야말로
감동이었습니다.
경기 결과는 당연히 현역인 TEAM 2012가 은퇴선수 주축인 TEAM 2002에게 6-3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지만 승패가 아무런 의미가 없는 축제같은 경기였습니다.
위의 링크는 이번 올스타전의 골 장면을 모은 것입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2002년의 영광을 재현해주길 기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