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변 못 가리는 3살 믹스견, 교육이 가능할까요

글쓴이: Mishakim  |  등록일: 03.10.2025 03:12:16  |  조회수: 480
도움이 필요합니다.
지난 2월 5일, 눈썹쪽에 슈나우저처럼 긴 털이 약간 있는 말티즈 믹스견을 쉘터에서 입양했어요.
쉘터에서는 푸들믹스라며 암컷이고 3번 정도 새끼를 낳은 것 같다고 해요.
얼음땡처럼 겁에 질려 꼼짝도 못하고 벌벌떠는 모습이 너무나 불쌍해서 데려왔지요.
집에 와서는 분리불안증세가 너무 심하여, 완전 껌딱지로 저에게 붙어 살고, 아들과 남편에게는 어느 날은 꼬리치고, 어느 날은 죽어라 짖어대고, 남편이 제 곁에 오면 물려고 하고, 한 번은 발을 물기도 했어요.
집에 혼자 있는 날은 여기 저기 대, 소변을 누고, 큰소리로 짖어대다가 동네가 떠나가게 하울링을 하며 울어댑니다.
지나가는 개에게도 싸울 듯이 덤비며 짖어대고, 사람에게도 악악거리고, 어찌 그리 사나운지 모르겠어요.
가장 큰 문제는 집에 온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하루에 2번 정도 집안 아무데나 대. 소변을 싸는데,
자기 똥을 먹는 것을 제가 2번을 봤어요.
하루에 세번 이상 데리고 나가는데, 두번 정도는 밖에서 싸는데도, 시도 때도 없이 갑자기 집에다 싸는거예요.
강아지같으면 어려서 그러려니하고 기다릴텐데, 3살짜리가 그러니 영영 못가릴까봐 불안하네요.
결혼한 저의 딸이, 3살짜리 요키 티컵을 입양했는데, 이 아이가 15살에 죽을 때까지 평생을 대, 소변을 못가리고 집안 모든 곳에 오줌을 싸고, 걸어가면서도 똥을 싸는 등, 온 집안을 개 화장실로 만들어놓고 살았었거든요.
우리 개를 데려온 다음 날, 제가 넘어져서 팔꿈치가 부러져 수술을 하고 깁스를 한 상태라,
남편이 간호하랴 살림하랴 개똥, 오줌 치우랴 고생이 많은데, 눈치없이 개가 계속 말썽을 피우니 쉘터로 다시 보내겠다고해서 남편과 저의 사이도 벌어지고 있어서 걱정이예요.
가장 시급한 문제가 대, 소변을 가리는건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인터넷서치를 해봐도 묘수가 없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댓글
  • Hachiya  3일 전  

    집 인가요? 아파트 인가요?거주지 형태가  중요한데...

    저도 똑같은 경험을 갖고 있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하우스라서 한마리를 더 입양해서 키웠어요. 다른 한마리가 정원에 나가서 오줌과 변을 해결하니깐 따라서 하다보니 어렵지 않게 해결을 했어요. 그리고, 2마리다보니 밥과 물만 잘 챙겨주면 둘이서 어부러져서 하다보니 쉽고, 편하게 살았는데...

    지금은 아직 정서불안때문에 그런 행동을 할거여요..
    야단칠때 아주 무섭게 야단쳐서 하면 혼나는구나~ 라는 인식을 확실하게 심어줘야 되어요.
    어설프게 야단치면 장난인줄 알고, 계속 합니다..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 Mishakim  10시간 전  

    하우스인데, 이미 8살짜리 냥이가 있어서 한마리 더 입양은 곤란해요.
    나중에 들어 와서는 냥이를 얼마나 괴롭히고 못살게 구는지..... ㅠㅠ

  • Aver  2일 전  

    칸막이를 좀 크게 한뒤에  잠자리와 먹이 공간과 먼 곳에  패드를 여러장 깔고 가운데에 피피가 묻은 패드를 깔아 놓으신뒤
    거기에 피피 푸푸를 하면 보상을 해주시면 어떨까요
    다른 강아지가 있어서 먼저 거기에 피피하는걸 보면  다음에 오는 강아지는 따라서 거기 하기 때문에 교육이 좀 쉽기는 한데요...
    3살이면 교육될 나이 같습니다.  만약 칸막이 준비가 어렵다면 강아지가 피피 하는곳을 잘 봐놨다가 거기에 피피를 뭍힌 패드를 놔둬보시면 어떨까요 여러군데면 각각 전부다.  하다 보면 특정장소에 자주 일보는게 보이기 시작하면 거기는 강아지가 화장실로 인식할거 같습니다.  다른분들도 좋은 의견 있으면 댓글 부탁드려요

  • Mishakim  10시간 전  

    패드를 여러 군데 깔아 놓아도, 패드가 없는 곳에 일을 봐요.
    장소를 찾는 행동이 없이 갑자기 순간적으로 싸니까 대처할 시간도 없구요.
    좀 더 유심히 살피며 피피 장소를 유도해 보겠습니다.

  • hellowcs  1일 전  

    Aver님이 말씀한대로 피피패드 깔고(작은 사이즈 여러장) 그위에 물병하나 놓고, 자기 소변 뭍힌 미니 수건을 올려놓으세요. 그위에 쌉니다.  분리 불안이 있는것 같고, 아직 자기 집이라고 적응 못한거 같아요.  유투브 강아지 릴렉스 음악도 틀어주시고, 병원에서 안정제 처방받아서 먹여보세요. 훈련이 잘돼요.
    자기 집도 구석에 최대한 조용한 자리로 편하게 만들어주세요. 사방이 트인데 말고... 부를때는/놀때는  톤을 약간 올려서 상쾌하게 하시고... 야단치는거 보다는 기다려 주시는 시간이 중요해요. 오줌싸는걸 포착한 그때 바로, 중저음으로 혼내시고,  맘에 안들때는 무시하세요. 무시가 제일 힘들어요. 강아지와 교감되는 시간이 필요해요.  화이팅입니다. 원글님도,,,, 힘내세요. 좋은 일 하셨으니,,,,복 받으실겁니다!
    *** 남편분과 아들한테 짖을때, 안돼 힘있게 얘기 해버리시고, 블락킹하세요. 살짝 밀고 무시하세요. 원글님이 너무 좋아서 생기는 일이에요. 강지가 뭐가뭔지 아직 모르니

  • hellowcs  1일 전  

    산책이 쇼핑만큼 강아지를 행복하게 하는 거래잖아요. 사람들 없을때는 줄을 길게...냄새 다 맡게 해주시고, 다른개한테 짖으면 원글님이 방향틀고, 리시 당기면서, 안돼 하시면서 블락킹 하세요. 식초(애사비/물) 스프레이를 해서 잘못했을때 뿌리는 방법도 있어요. 벌레 퇴치도 되고, 1석2조... 이번 훈련하는 김에  집안에 오줌냄새는 최대한 깨끗이 없애버리세요. 강아지는 기다리기만 하면 버릇이 좋아지는게 아니라, 원글님이 훈련/교육/기다림/교감을 가르쳐야 합니다. 옳지~~ 하고 칭찬 많이 해주세요. 훈련시는 항상 간식으로 합니다. 다시한번 화이팅...  미워하지 마세요^^

  • Mishakim  10시간 전  

    밤새 강아지 음악도 틀어주고, 병원 처방약도 먹여봤는데 어찌나 천방지축인지,
    잠깐잠깐 잠자는 시간 외에는 정신이 하나도 없이 난리법석이예요.
    더 자주 산책하고 스프레이로 짖음방지 훈련도 하며 주신 의견을 적용해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워하지 않아요. 그저 불쌍하고 안쓰러워서 멍이가 얼른 적응하여 편하게 지내기를 바라는 맘이죠.

  • Mishakim  10시간 전  

    사랑과 경험에 의한 좋은 의견을 알려 주심에 감사드리며,
    이쁘고 착하고 귀염받는 멍이가 되도록 열심히 가르치며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