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나란히 첫 방송된 두 드라마가 2회 만에 시청률 희비교차를 맞아 눈길을 끈다.
지난 주말인 23일과 24일, KBS에서는 마동석 주연의 '트웰브', tvN에서는 임윤아 주연의 '폭군의 셰프'를 각각 첫 방송했다.
'트웰브'는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12천사들이 악의 무리에 맞서는 전투를 그린 액션 히어로물이다. 마동석이 12천사의 대장이자 호랑이 태산 역을 맡았으며, 빌런 오귀 역의 박형식, 서인국, 성동일, 강미나, 고규필 등이 출연한다.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 소유자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코다.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임윤아와 신예 이채민이 주연을 맡았다.
나란히 첫 방송으로 맞붙은 가운데, 첫 방송은 '트웰브'가 승기를 잡았다. 8.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기세를 드러냈다. '4천만 배우' 마동석을 향한 대중적인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폭군의 셰프'는 첫 방송에서 4.9%를 기록했다. 첫 방송 성적으로 충분히 상승 여력이 있는 수치이나, '트웰브'에 비해 다소 낮은 출발을 하게 됐다.
그러나 2회부터는 상황이 반전되면서 '폭군의 셰프'가 승기를 잡았다. 입소문을 타고 2회에서 6.6%로 대폭 상승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트웰브'는 2회에서 5.9%로 주저앉으며 시청률이 대폭 하락하며 2위로 떨어졌다. 첫 방송 이후 고정 시청 층을 다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첫 방송에서 두 작품의 시청률 차이는 무려 3.2%였지만, 2회 이후에는 '폭군의 셰프'가 이를 역전해 0.7% 차이를 벌리며 선두를 차지하게 됐다.
심지어 '폭군의 셰프'는 OTT 순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기준, 전세계 41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V 시리즈 1위에 올랐다. 또한 서비스 전지역인 93개국에서 톱10에 드는 등 역대급 수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모으고 있다.
반면 '트웰브'는 디즈니+에서 다시보기 서비스 중이다. 순위는 글로벌 9위에 그쳤다. 디즈니+보다 넷플릭스 구독층이 더 넓을 뿐 아니라, 시청자 유입 통로가 되는 OTT 서비스에서 '폭군의 셰프'가 반향을 일으킨 만큼 추후 '폭군의 셰프'의 상승 여력이 높은 상황이다.
단 1회 만에 두 작품의 희비가 교차한 가운데, 앞으로 이어질 회차에서 어떤 추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점차 입소문을 타고 있는 '폭군의 셰프'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트웰브'가 다시 첫 방송부터 10%를 넘보는 압도적 시청률을 기록했듯 시청자들을 다시 불러모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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