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때아닌 현빈 패싱 논란 하얼빈 안중근 역 때문인 듯

글쓴이: 그룬데  |  등록일: 12.01.2022 09:57:32  |  조회수: 1057
영화 ‘하얼빈’의 주연 배우 현빈을 대하는 일본의 태도가 사뭇 달라져 관심이다. 드러내놓고 밝히진 않지만, 현빈이 안중근 의사 역을 맡았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부터 냉담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는 전언이다.



발원지는 현빈 등 한류 스타들의 일본 팬 미팅을 기획하는 공연 회사들이다. 한 중견급 에이전시 관계자는 12월 1일 “일본에서 신기록을 세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현빈의 인기가 치솟았지만 한두 달 전부터 이상한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쟁적으로 현빈 팬 미팅을 유치하려고 했던 일본 공연사들이 최근 태세 전환한 게 확인되고 있다는 말이었다. 이들은 공연장 대관과 티켓 선판매 등 모객과 관련한 수요 예측이 예전 같지 않다는 이유를 들면서 180도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차승원 김남길의 일본 팬 미팅을 주관했던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지난 10월 현빈 소속사에 10억 원 규모의 일본 팬 미팅과 화보집 발간을 요청한 뒤 반응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일본에서 현빈 말고 다른 배우 가능하냐는 연락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현빈 패싱’ 역시 ‘하얼빈’ 출연 소식이 알려진 뒤부터다.


과거사를 둘러싼 한일 양국의 문화 갈등은 과거에도 여럿 있었다.


가수 이승철이 2014년 8월 독도에서 통일 기원 공연을 했는데 같은 해 11월 하네다 공항에서 입국 거부된 일이 대표적. 8년째 일본 상륙이 거부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일본은 공식 입장을 삼가고 있지만 다들 독도 때문일 것으로 추측한다.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와 방송 촬영차 독도에 간 이수근, 독도 근처에서 수영한 배우 송일국, 독도에서 공연한 김장훈도 불이익을 받고 있다.


지난 11월 20일 크랭크 인 한 영화 ‘하얼빈’은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신작으로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이 조선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내용을 다룬 첩보 액션극이다. 이에 앞서 하얼빈 의거 113주년을 맞아 쌍천만 윤제균 감독이 연출, 제작한 정성화 주연 ‘영웅’도 12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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