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회 백상] 연기 국가대표들..우열 가리기 힘든 TV 최우수연기상

글쓴이: Londoo  |  등록일: 04.18.2022 09:52:34  |  조회수: 321
연기로 '국가대표'라 할 수 있는 배우들이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역할과 장르의 한계를 넘고, 국경의 경계까지 넘어선 주인공들이다.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고, 액션이나 법정물의 원톱 주인공을 소화했다.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거나, 매서운 시선과 섬세한 연기로 사회 문제를 날카롭게 그려내기도 했다.

지닌 한 해 가장 뜨거운 활약을 펼친 최고의 배우 10인이 TV 부문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선정됐다. 이들 가운데 트로피를 거머쥐게 될 주인공은 누구일까. 5월 6일 오후 7시 45분부터 JTBC·JTBC2·JTBC4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신드롬의 주인공들…男 최우수 연기상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제58회 백상예술대상.

믿고 보는 흥행 주역이다. 2019년 '열혈사제'로 대박을 터뜨렸던 김남길은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3년 만에 흥행을 재현했다. 주인공의 성장사를 그다운 열연으로 담아내는 데에 성공했다. 자칫 자극적으로 그려질 수 있는 실화 바탕 범죄 드라마에서 무게 중심을 묵직하게 잡으며 유의미한 작품을 만들어냈다.


이정재에게 한국은 너무 좁다. 다양한 흥행작을 통해 해외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온 그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통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작품을 공개한 지 4주 만에 무려 1억 명이 넘는 시청자를 사로잡았고, 전 세계 시상식에 초대받으며 글로벌 신드롬의 위상을 확인시켰다.



OTT 작품의 강세 속에서 이준호는 지상파 TV 드라마의 자존심을 지켜낸 일등공신이다.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이산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국내외 시청자의 마음을 훔쳤다. 2008년 그룹 2PM으로 데뷔해 어느덧 9년 차 배우가 된 이준호. 제대 후 복귀작이었던 '옷소매 붉은 끝동'을 흥행시키며 제2의 전성기를 화려하게 열었다.



임시완에게 플랫폼의 경계는 문제 되지 않는다. 이를 OTT 웨이브 오리지널 작품인 '트레이서'로 입증했다. OTT에서 먼저 공개되고, 이후 MBC에서 방송되는 독특한 방식을 채택한 '트레이서'를 통해 모니터와 브라운관 시청자 모두를 사로잡았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열연을 보여줬다. 코믹과 진지한 연기를 오가며 주인공으로 활약, '역시 임시완'이라는 호평을 끌어냈다.



정해인은 '국민 연하남'이라는 수식어 혹은 한계를 넷플릭스 'D.P.'를 통해 가뿐히 넘어섰다. 멜로에서만 강할 줄 알았던 매력을 군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도 보란 듯이 뽐냈다. 정해인의 내공은 시청자의 마음에 묵직한 돌이 되어 날아갔다. 군 부조리 문제를 통렬하게 담아내면서, 적지 않은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거칠 것 없는 여풍…女 최우수 연기상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제58회 백상예술대상.
김태리는 실패를 모르는 배우다. 두 번째 드라마인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도 빈틈 없는 열연을 펼치며 흥행을 이끌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케미 퀸'의 탄생을 알렸다. 그 어떤 등장인물과도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빚어냈다. 특히 10대 캐릭터를 연기하며 순정 만화와 같은 서사를 그리면서도 시청자를 설득할 수 있었던 데에는 그의 연기 내공이 8할이었다.


여성 서사는 어느새 드라마와 영화 속 주요 테마가 됐다. 그리고 이 중심엔 언제나 김혜수가 있다. 넷플릭스 '소년심판'에서 소년을 심판하는 판사로 변신, 진중하고 무거운 드라마의 중심에 섰다.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바대로, 묵직한 열연을 통해 극을 탁월하게 이끌었다. 국내외 시청자의 시선을 '소년심판'으로 집중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남장 여자 왕이라니. 완벽히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KBS 2TV '연모'의 박은빈이 해냈다. 특유의 힘 있는 보이스와 섬세한 표현력을 맘껏 발휘했다. 자칫 너무 비현실적으로 그려질 수도 있었던 파격적인 소재를 조선 배경의 역사극에 안착시켰다. 이 작품으로 남녀노소가 박은빈을 '연모'하게 했다.



이세영은 강단있고 사랑스러운 덕임 그 자체였다. 메가 히트한 MBC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때론 귀엽고, 때론 참하고, 또 때론 애달픈 여주인공 성덕임의 매력을 최고로 끌어냈다. 18살 생각시 시절부터 후궁이 되기까지 주인공의 긴 세월을 자연스럽게 그려낸 쉽지 않은 도전도 해냈다. 안방극장에 눈물과 웃음을 모두 선물하며, '사극 퀸'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한소희는 넷플릭스 '마이네임'으로 심상치 않은 가능성과 내공을 입증했다. 액션 장르, 그것도 8부작 시리즈를 원톱 주연으로 이끌었다. 베테랑 배우들과 호흡을 주고받으면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탁월한 액션 연기부터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모두 소화했다. 배우 한소희의 무서운 저력에 다시 한번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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