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임영웅=내 우상, 20대 감정 되살아나'갯마을'로 진짜 내 장례식 본 기분" ('라디오스타')

글쓴이: lemonjuju  |  등록일: 11.24.2021 10:00:51  |  조회수: 478

'라디오스타'에서 원로 배우 김영옥이 가수 임영웅을 향한 특급 팬심을 과시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전국 케미 자랑' 특집으로 꾸며졌다. 배우 김영옥, 박소담과 가수 정동원, 마마무 솔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영옥은 임영웅에 대한 팬심을 고백, 눈길을 끌었다. 그는 "50년 넘게 오래 일하다 보니까 희로애락도 없고 그렇게 살아오면서 조금 침체되어 있을 때 '미스터트롯' 톱6가 나타났다. 나한테 임영웅이라는 우상이 생긴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 좋아해서 다 발표를 하고 다녔다. 직접 임영웅을 찾아가 보기도 하고. (임영웅은) 지금까지도 정말 나한테 큰 즐거움을 줬다. 20대 시절, 외국 영화 속 배우들을 보면서 울렁울렁 좋아했던 그때 그 감정이 없어진지 너무 오래됐는데, 그런데 그게 살아났다. 이럴 수도 있나 싶더라. 지금 컬러링도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내 사랑'이다. 이제 '사랑은 늘 도망가'로 바꿀 거다. 그럴 정도로 그렇게 가슴 울렁거리곤 한다"라고 말했다.

김영옥은 "임영웅 덕분에 팬들을 대하는 태도도 변했다. 예전엔 팬심을 잘 몰랐는데 이제 이러면 안 되겠다 싶더라. 더 친절하게 받아주고 사인도 꼭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그렇게 됐다"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임영웅에 대한 모든 걸 알고 있다. 음악 나오면 다 듣고 무대, 방송 다 챙겨 봤다"라며 임영웅의 데뷔 전 아르바이트 경험, 생일, 좋아하는 음식, '예천 임 씨'라는 본관까지 질문에 정확하게 답했다.

또한 김영옥은 최근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출연작들에 대해 언급하기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선 성기훈(이정재)의 엄마 역,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선 공진의 정신적 지주인 김감리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영옥은 "넷플릭스 하는 것도 몰라서 못 봤는데, 이번에 손주가 알려줘서 '오징어 게임'을 봤다. 조금만 보고 나중에 봐야지 했는데, 보다 보니 정주행했다. 내가 봐도 궁금하고 너무 재밌더라. 촬영 당시엔 이게 과연 어떻게 나올까 싶었는데, 어머 그렇게 완성되다니. 그게 다 감독 머리다"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함께 출연한 일남 역의 오영수에 대해선 "내가 후배다. 예전부터 아는 사이인데, 지금 나이 먹은 얼굴이 한 30년 전이랑 똑같다. 그래서 예전엔 '저 양반이 건강이 안 좋은가 보다'그런 생각까지 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영수가 깐부치킨 광고 제의를 받았는데 사양했다. 얼마나 멋있냐. 나 같으면 홀딱 올라탔을 텐데"라며 "오영수가 '조금 붕 뜬 거 같은 기분인데 자제를 해야지' 이렇게 말씀하시더라. 그 말에 그래, 오영수답다 싶었다"라고 치켜세웠다.

뿐만 아니라 김영옥은 "'갯마을 차차차'에선 정말 죽일 줄 몰랐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추모하며 따라가는 장면을 보는데, 내가 진짜로 죽으면 저렇게 멋있게 해줄 거 같진 않더라. 내가 이미 죽은 걸 봤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 기분으로 아들한테 유언을 했다. '나는 이렇게 너무 좋은 걸 봤으니까,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보내달라' 그랬다. 아들은 '에잇, 정말' 그러더라. 제사 지내지 마라. 살아있을 때 잘해 이놈들아"라고 전했다.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