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77% "물가 폭등 탓 외식문화생활 줄였다"

글쓴이: La mer  |  등록일: 06.09.2022 17:43:51  |  조회수: 684
미국인 3명 중 2명은 내년 인플레이션이 더 악화할 것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80% 가까이는 외식과 문화생활을 줄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WP와 조지메이슨대 공공행정대학원이 지난 4월 21일~5월 12일 미국 성인 10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6%는 “내년에도 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21%에 그쳤다. 미국인들의 물가 기대가 이미 상승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셈이다.

응답자의 77%는 “외식과 문화생활 비용을 줄였다”고 답했다. 이전이었다면 계획했을 지출을 축소했다는 응답은 전체의 74%에 달했다. 운전을 줄였다는 답변은 59%였다. 치솟는 기름값의 후폭풍으로 읽힌다. 물가가 더 오르기 전에 대거 물건을 사들이는 사재기를 하고 있다는 답변은 52%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폭등의 원인에 대해서는 기업의 이윤 추구(72%),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69%), 조 바이든 대통령(58%), 공급망 대란(58%) 등을 거론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이번 인플레이션이 단기에 끝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WP는 “향후 다가올 인플레이션에 대한 사전 경고로 해석될 수 있다”고 전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4월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올해 6.3%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했지만, 역대 최고 수준이다. 뉴욕 연은이 2013년 기대인플레이션 집계를 내놓은 이래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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