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만원짜리 나이키 운동화 등장 대체 뭐길래 이렇게 비싸

글쓴이: pressi  |  등록일: 04.26.2022 10:26:54  |  조회수: 992


“나이키 마니아들 이제 이것까지 수집 들어가나?”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까지 뛰어들면서 전 세계 나이키 운동화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어당기고 있다.

나이키는 최근 특유의 로고가 눈부시게 빛나는 첫 ‘디지털 운동화’를 다양한 색상으로 변주해 선보였다. 운동화 실물이 아닌 디지털 운동화를 소유하는 일종의 투자 상품이지만 나이키의 첫 NFT 운동화인 만큼 관심을 끌고 있다.

나이키의 버추얼 스니커즈 즉 가상 운동화의 이름은 ‘RTFKT x 나이키 덩크 제네시스’다. 현재 글로벌 NFT마켓플레이스 오픈씨에서 판매 중이다.


이는 작년 12월 나이키가 가상 패션 스타트업 아티팩트(RTFKT) 스튜디오를 인수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결과물이다. 거래는 가상자산 이더리움으로 하는데 26일 오후 기준 최신 거래가 약 800만~980만원 선에서 이뤄졌다.

이번 NFT 운동화는 1980년대 농구화로 처음 소개됐던 ‘나이키 덩크 로우’ 실루엣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메타버스에서 사용하도록 설계된 디지털 아이템이다.

나이키는 지난 2019년 12월 디지털 자산을 실제 제품과 페어링할 수 있는 블록체인 시스템인 크립토킥스(CryptoKicks) 특허를 취득하며 디지털 세계에서도 나이키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왔다.

연초에는 나이키의 허락을 받지 않고 나이키 운동화 NFT를 판매한 리셀 플랫폼 스톡엑스(StockX)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를 주장하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일종의 ‘나이키 짝퉁’을 겨냥해 엄포를 놓은 나이키는 두 달 만에 버추얼 스니커즈를 선보이며 NFT 시장에 직접 뛰어든 것이다.


나이키는 이밖에도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나이키랜드를 구축하며 디지털 세계에서 또 다른 나이키 월드를 만들고 있다. 사용자들은 나이키랜드에서 술래잡기나 피구 등 다양한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자신의 아바타에 입힐 컬래버레이션 의상들을 구매할 수도 있다. 작년 11월 오픈 이후 올해 3월 말까지 약 195개국에서 670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가상의 스니커즈까지 내놓으면서 앞으로 가상세계에서 나이키의 기존 아이템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이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나이키 외에도 아디다스나 구찌, 루이비통 등도 위조가 불가능한 NFT 특성에 주목하며 시장에 잇달아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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