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가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으로 불붙은 스타벅스 불매 운동이 “지나치다”고 주장하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보수 우파의 상징적 기업가”라고 추어올렸다. 정 회장의 대국민 사과에도 불구하고 극우 세력들의 엄호가 이어지며 스타벅스가 극우의 상징이 되는 모양새다.
전씨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스벅(스타벅스)에 대해 (정 회장이) 사과하고 또 스벅 코리아 대표를 해임했으니까 이 정도로 끝나는 것이 맞고 그다음부터 불매 운동을 한다거나 이런 것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씨는 정 회장을 “보수 우파의 상징적 기업가”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정 회장은 언제나 멸공을 강조했다. 기업가로서 참 조심스럽지만, 멸공을 강조해서 보수 우파의 상징적 기업가로 국민들께 알려지지 않았나”라며 “애국 보수 우파, 자유 우파의 상징적 배우가 최준용 배우(인 것)처럼, 정 회장은 멸공을 강조하는 우파의 대표적 경영자 아닌가”라고 말했다.
전씨가 언급한 최준용은 ‘윤 어게인’을 주장하는 우파 성향의 배우로, 최준용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커피는 스벅이지”라며 스타벅스 음료를 마시는 사진을 올리며 ‘멸공커피’, ‘멸공형아’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정 회장은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멸공’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노출했고 미국 보수 기독교계의 극우 논리를 한국 개신교계에 전파했다는 평가를 받는 ‘빌드업코리아’ 행사에 축사 영상을 보내는 등 개인적 정치 성향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논란을 거듭한 바 있다.
극우 성향 유튜버로 활동하는 강용석 변호사는 “스타벅스를 애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화운동을 모욕한 스타벅스와 무신사를 비판한 것을 언급하며 “스타벅스나 무신사는 대표적으로 2030들이 애용하는 그런 브랜드인데, 그 브랜드들이 저런 문구를 쓰는 건 저게 그만큼 패러디나 유머의 소재로 많이 쓰이는 말이기 때문에 쓴 거지, 조롱하려고 썼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스타벅스와 무신사를 더 애용해야 된다. 이재명이 더 공격하면 할수록”이라고 덧붙였다.
강씨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일부러 스타벅스 텀블러 등을 노출시키기도 했다. 강씨가 같은 날 이상규 국민의힘 당대표 특보와 진행한 또 다른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보면 책상 위에 스타벅스 텀블러와 일회용 컵, 쇼핑백 등이 올려져 있다.
이를 두고 강 변호사는 “일부러 스타벅스 (제품을 올려놓았다)”며 “지금 좌파들이 스타벅스 불매운동 비슷하게 벌어진 모양(인데) 우리라도 (구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특보는 “(스타벅스가 문제가 된 마케팅을) 안 했어야 하는 것"이라면서도 “(이 대통령이) 무신사도 잘못 건드렸다. (젊은) 친구들이 다 무신사 가기도 하고, 스타벅스(도) 다 고객이다. 그런데 그 친구들이 (이 대통령에게) 분노해서 투표하러 가는 것이다. (이 대통령과) 반대로”라며 다소 황당한 주장을 하기도 했다.
그러자 강 변호사는 “그(2030) 세대는 완전 다 우파인데 멀쩡한 무신사와 멀쩡한 스타벅스를 (이 대통령이) 이렇게 두들겨 패나(라고 할 것)”이라며 이 특보 발언에 동조했다.
일부 극우 성향의 누리꾼들은 스타벅스 방문 ‘인증샷’을 잇따라 올리며 스타벅스 응원에 나섰다. 한 누리꾼은 전날 스레드에 스타벅스 매장에서 주문한 음료와 케이크 사진을 올리며 “스타벅스는 사랑”, “멸공!”이라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엑스(X·옛 트위터)에 스타벅스 방문 인증샷을 올리며 ‘멸공’과 스타벅스를 합친 ‘멸공벅스’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하는 인공지능(AI) 영상도 공유돼 논란이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에스엔에스에는 5·18 광주 학살의 책임자인 전두환씨가 스타벅스 텀블러로 커피를 마시는 인공지능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정장을 입은 전씨가 스타벅스 머그잔을 들고 있는 모습을 인공지능으로 합성한 가짜 스타벅스 포스터도 나왔다.
인상은 과학이라더니...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