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퇴직, 인플레이션, 원격근무 탓? 美 구직 앱 사용 ‘고공행진’

등록일: 07.20.2022 13:58:11  |  조회수: 634
구직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일자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도 진행 중인 대퇴직(Great Retirement)의 결과일 수 있고, 다가오는 경기침체에 대비한 선제적인 움직임일 수도 있다.


앱 데이터 분석업체 앱토피아(Apptopia)에 따르면 상위 7곳의 구인구직 엔진이 2022년 3월부터 거듭 월간 사용률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최신 분석 데이터에 의하면 몇 년 동안 부침을 겪은 이후, 지난 1년 동안 수치가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6월 한 달 동안 하루 평균 활성 사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났다.


앱토피아의 콘텐츠 및 커뮤니케이션 부문 이사 아담 블래커는 “올해가 흥미로운 점은 월간 활성 사용자 최고치를 달성하지 않은 달이 없다는 것이다.

신규 사용자가 추가되긴 했지만 이미 앱을 가지고 있는 (기존) 사용자가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즉, (기존 사용자의) 참여가 증가했다는 의미다”라고 진단했다.

이어서 그는 “대부분의 구인구직 앱 다운로드 급증은 직원들이 보통 주말에 구직 활동을 하기 때문에 또는 정리해고가 보통 금요일에 이뤄지기 때문에 금요일에 많이 발생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다운로드 및 일일 활성 사용자 기준 상위 3개 앱은 인디드(Indeed), 링크드인(LinkedIn), 집리크루터(ZipRecruiter)다. 집리크루터는 2022년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37% 증가하면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들어 하루 활동량이 감소한 곳은 몬스터(Monster)와 스낵어잡(Snagajob) 뿐이다(각각 7.3%, 16.5% 감소).

링크드인은 앱토피아가 추적하는 7개 앱 가운데 인앱 구매(IAP)로 수익을 창출하는 유일한 검색 앱이며,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 1년 동안 15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구직이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몇몇 기업은 채용을 검토하지 않거나 혹은 신입직원 채용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 컨설팅 업체 얀코 어소시에이츠(Janco Associates)의 CEO M.빅터 자눌라이티스는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에서 “월스트리트에서 채용 담당자들이 면접 일정 잡는 것을 중단했다”라고 언급했다. 


여러 경제학자와 금융 서비스 회사는 미국이 내년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자눌라이티스는 “경기침체가 닥치면 IT 부문 일자리에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라면서, “CFO와 CEO는 경기침체에 대응할 때 기본적으로 2가지 영역을 살펴본다. 첫 번째는 신규 채용이다. (CFO와 CEO는) 정규직의 수를 최소화한다.

두 번째는 고비용 직책과 지원 비용을 제거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다. IT 전문가의 평균 보상은 미화 10만 달러에 가깝다. 이러한 직급이 대상에 놓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실적과 기업의 핵심 성과 지표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지원 프로그램을 제거한다”라고 말했다. 기타 비용 절감에는 교육, 외부 출장, 보너스 등의 부가적인 혜택 및 급여 인상을 없애는 것이 포함된다.

물론 IT 전문가가 계속 부족하기 때문에 해고된 고소득자는 새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을 전망이다. 자눌라이티스는 “팬데믹 동안에도 (IT 전문가는) 여전히 수요가 많았다”라고 전했다.


얀코는 IT 전문가 수요가 향후 2분기 동안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지만 경기침체가 지속되면 2023년 첫 2분기에는 둔화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자눌라이티스는 현재 적격한 IT 전문 인력 부족으로 아직 10만 개 이상의 공석이 채워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 수치가 몇 달 동안 제자리걸음이라고 지적했다.  

<출처 :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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