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월릿(Google Wallet) 서비스는 구글, 마스터카드, 씨티 기업과 수많은 미국 소매업체들에 의해 목요일에 출시되었으며 이는 구글에 의한 전통적인 오프라인 상거래로의 과감한 진입을 의미한다. 한편으로 이것은 모바일 결제 기술의 일보 전진을 의미하며 휴대전화를 이용한 소비자들의 쇼핑 경험을 변화시킬 수 있다. IDG 뉴스 서비스는 마스터카드 모바일 사업부의 신흥 결제 부서 임원 명기 우(Mung Ki Woo)와 만나 이 기술의 미래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IDGNS : 마스터카드는 이 프로젝트에 왜 구글과 계약을 맺었나? 우리는 모바일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사실과 사람들이 물건 구입 및 지불 거래에 휴대폰을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알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의 선두가 되길 원한다. 같은 비전을 공유하는 모든 기업들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
구글은 매우 열성적인 기업이다. 그들은 이 영역에 큰 포부를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우리는 그들과 함께 일하게 된 걸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IDGNS : 모바일 결제가 인기를 얻는데 걸림돌이 될 주요 장벽은 무엇인가? 두 지리학적 영역이 존재한다. 경제적으로 매우 잘 발달된 지역에서는 이미 우리의 결제 서비스가 아주 잘 작동하고 있다.
특히 카드는 너무나 잘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음성, 문자, 휴대 전화를 통한 인터넷 검색 등 기존의 모바일 기술들을 이용한 지불 거래를 몇몇 군데에서 시도해 보았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이는 단순히 모바일 결제 경험이 기존 신용 카드의 경험보다 열등했기 때문이었다. 휴대폰을 이용한 결제가 카드 하나를 건네는 것보다 더욱 복잡하고 더 오래 걸린다면 그것은 처음부터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오늘날에는 페이패스(PayPass)가 내장되어 있는 휴대전화를 통해 더 나은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도록 변화하고 있다. (페이패스는 오늘날 특수 칩이 장착된 마스터카드의 지불 카드에 사용되고 있는 기술이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모바일 전화가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단으로 쓰인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카드와 일반 은행의 인프라 시설이 덜 발달되어 있고 휴대폰이 퍼지는 속도가 지난 몇 년간 우리가 봐왔던 것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모바일 결제는 그곳에서 크게 성장했지만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IDGNS : 모바일 결제에 관한 보안 문제들은 해결되었나? 현재 신용카드에 사용되고 있는 것과 동일한 페이패스 기술이 휴대 전화에 도입될 예정이다. 기술적인 보안 수준은 동일하며, 게다가 휴대 전화를 이용하면 다수의 부가적인 보안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첫 번째는 순전히 소비자 경험과 관련되어 있다.
소비자는 자신의 신용카드를 잃어버렸을 때보다 휴대 전화를 잃어버렸을 때 훨씬 빨리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만약 소비자가 정말로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면 우리가 휴대 전화 내의 지불 기능을 비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휴대전화가 연결된 장치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며 반면 기존의 카드로는 불가능하다. (덧붙여 말하자면) 구글 월릿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앱을 호출하여 대금을 결제해야 할 것이고 앱은 네 자리 암호 입력을 요구할 것이다. 암호를 입력하고 나야 결제를 성사시킬 수 있게 된다.
IDGNS : 마스터카드는 신용카드 영수증에 서명하는 것보다 모바일 결제가 더 안전하다고 믿는가? 갈수록 더 많은 은행과 소매업체들이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두 가지 이유에서 그렇게 말할 수 있다. 먼저 은행이 얻을 수 있는 이익들을 살펴보자. 모바일 결제가 도입되면 그것은 기존에 현금과 수표를 통해 이뤄지던 거래를 일부 대체할 것이고 잠재적으로는 카드로 이뤄지던 거래까지 일부 대체할 것이다.
카드로 이뤄지던 거래를 대신하는 것은 아무런 순효과(net effect)를 발생시키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현금이나 수표로 이루어지던 거래의 수를 감소시키시는 것은 은행에 실질적인 순 이익을 가져다 준다. 소매 상점들에 대해서는 모바일이 단순한 결제 기능 이상을 가져다 주리라 전망한다. 그것은 전자화된 쿠폰과 고객 카드 같이 통합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따라서 상점에서 고객을 확보하고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새로운 서비스들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IDGNS : 통신사들이 모바일 결제 시스템에 뛰어들만한 동기는 무엇인가? 모바일 산업은 매우 경쟁이 치열한 업계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 새로운 기능, 새로운 특징들을 끊임없이 제공해야 한다. 그들은 항상 차별화를 위해 애쓴다. IDGNS :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결제가 대세가 되기 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 보는가? 우리는 매우 낙관적이다. 이러한 낙관적인 생각은 지난 몇 년간 일어났던 일들에 대한 관찰에서 비롯되었다. 맨 처음 아이폰은 2007년 6월에 시장에 출시되었다. 그리고 겨우 4년 만에, 모바일 시장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우리는 이 기술이 상당히 빠른 시간 내에 보급될 것이며 그 결과 서비스의 새로운 세대가 꽤 빨리 찾아올 것이라 믿는다. IDGNS : 신용카드는 휴대전화보다 작고 소모될 배터리도 없으며 적어도 발전된 사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하다. 또한 사용하기에 안전한 도구라 추정된다. 그렇다면 굳이 지불하는데 휴대전화가 왜 필요하겠는가?
소비자들이 둘 모두 사용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어느 단계에 이르러서는 새 휴대 전화를 구입하게 될 것이고 이 새 휴대 전화는 페이패스 기능을 내장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은행에서 신용카드 계좌를 휴대전화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줄 것이다. 그렇다면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그렇게 되면 이제 화면을 눌러서 지불할 수 있게 되고, 쿠폰, 고객 카드 등등의 새로운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모든 상점에서 사용할 수는 없으니 페이패스를 도입하지 않은 상점에서는 계속해서 신용 카드를 사용해야 할 것이다. IDGNS : 소비자 입장에서 몇몇 다른 모바일 지불 시스템을 기억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일종의 통합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인가?
이번에 발표된 서비스를 보면 그것은 상당히 단순하다. 기존에 씨티은행이나 마스터카드의 카드 소지자들은 이제 휴대 전화로 확장하여 사용할 수 있다. 기존의 고객이 아니라면 선불 서비스를 선택하고 이에 대한 지불 수단으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카드 중에 아무거나 원하는 카드를 선택하면 된다. 소비자들은 이를 통해 상당한 지배권을 넘겨 받게 된다. 현재로서는 비자의 신용카드와 마스터카드사의 신용카드가 있고 그 둘 사이에 통합은 없다. 소비자들은 그들의 지불에 대해 책임 질 단일 회사를 원하게 될까? 아마도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