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스닷컴 조사에 따르면 이직 또는 영입 제의가 들어왔을 때 IT 전문가들 대다수는 좀더 많은 연봉을 요구하는 절차를 생략하고 있었다. 그러나 IT 경력 전문가들에 따르면 연봉 협상을 진행할 경우 5% 이내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이스닷컴은 고용 매니저 및 리크루터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IT 전문가들의 절반 이상은 최초의 제안 연봉, 또는 제안 수당을 협상 없이 수용하고 있었다.
현재 미국의 기술 전문가 연봉 평균은 8만 5,619달러다. 산술적으로 계산할 때 협상을 진행할 경우 연간 4,300달러 정도를 더 벌 수 있는 셈이다. 보너스나 성과 수당 등이 기본급을 토대로 산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 액수는 더욱 커진다.
다이스닷컴 선임 부사장 톰 실버는 IT 전문가들이 연봉을 협상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아마도 공포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이어 "공포가 협상에 개입되면 곤란하다. 협상은 그저 합의에 이르기 위해 진행하는 토론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좋다. 양측 모두 합의를 원하기 마련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술 부분에서는 직설적인 대화가 표준이다. 이직 제의에 대해 이를 생략할 이유가 없다. 기업을 역량을 필요로 한다. 역량이 없으니 구인하는 것이다. 좀더 요구하라"라고 말했다.
한편 838명의 고용 매니저를 대상으로 협상에 맞춰 연봉이나 수당을 올려주는 빈도를 물은 결과도 흥미로왔다. 6%는 '대단히 자주'라고 응답했다.
27%는 '자주'라고 대답했으며, '때때로'라는 응답은 49%였다. 11%는 '드믈게', 6%는 '대단히 드물게', 1%는 '전혀 없음'였다.
<출처 : CIO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