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를 살 때 얼마나 깎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하세요?
Fox Business News 에 따르면, 한 연구 논문 자료가 이런 주제를 다뤘다고 하네요. “Quantitative Marketing and Economics” 3월호(계량 마케팅/경제학 쯤 되겠죠?)에 발표된 논문에서 UC리버사이드의 Jorge Silva-Risso 마케팅 교수는 ”차 구매자는 비교적 간단한 전략만 써도 최대 800달러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네요. 큰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건데요.
이 교수는 네 가지만 잘 하면 된다고 말했어요. 바로,
- 딜러가 차를 사기 위해 얼마나 지불했는지
- 딜러십 두 군데 이상 찾기
- 협상 잘 하기
- 구매 전 조사 및 가격 비교하기 입니다.
연구는 각각의 평균 절약 액수도 밝히고 있는데요.
- 인보이스 가격을 알면 à $121 절약
- 딜러와 여러 차례 가격 흥정하면 à $302 절약
- 사전 조사 및 온라인으로 가격 비교 정보를 알면 à $287 절약
- 두 군데 이상 딜러십 방문하면 à $109절약
Fox Business News 는 위 연구 결과의 타당성을 ConsumerReports, Edmunds.com, TrueCar.com 등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에 물어봤답니다. 그리고 대체로 연구 결과에 동의했다고 하네요. 다만, 연구 자료가 수집됐던 2002년 이후 시장 상황이 많이 변했기 때문에 오히려 절약액은 800달러 이상일 거라고 덧붙였다네요.
그 중에서 가장 많이 변한 부분은 딜러와 가격 흥정이라고 하네요. 차 구매자가 딜러 인보이스 가격만 잘 알고 딜러십을 찾아간다면 딜러와 가격을 흥정하는 게 예전만큼 중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결국 핵심은, “정보로 무장된 소비자가 돈을 덜 낸다. 딜러 비용을 아는 게 딜을 잘 하는 핵심이다.”( Jesse Toprak, Truecar.com의 마케팅 부사장)
Ron Montoya (Edmunds.com) à "딜러십에서 세일즈맨과 입씨름하는 전략은 갈수록 철 지난 전략이 돼가고 있다. 적합한 가격 정보와 다른 딜러십에서 얻은 가격만 있다면, 차 구입이 훨씬 쉬워진다.”
Mike Quincy (Consumer Reports 구매 전문가) à “인보이스 가격이 딜러 비용과 똑같지는 않다. 딜러가 인보이스 가격에 차를 준다고 해도 반드시 최고는 아니다. 차 회사가 딜러에게 딜러 홀드백이라는 명목으로 돈을 주고, 차가 팔리면 딜러 인센티브를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비자는 이 모든 요소를 감안했을 때에야 실제 딜러 비용을 알게 됩니다. 딜러 홀드백(holdback)과 딜러 인센티브는 바뀌기 쉽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알기란 쉽지는 않습니다. ConsumerReports.org 에 14달러만 내면 이런 정보도 얻을 수 있으니 투자할만하죠.
아는 만큼 차 값 더 깎을 수 있으니 차 사기 전에는 꼭 공부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