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싼 차를 미국에서도 곧 살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러나 과연 사람들이 살까요?
인도에서 만드는 아주 작은 차 Tata Nano<맨 위 사진>를 말하는 건데요. 고향인 인도에서도 아주 엇갈리는 평가를 받고 있는 차라서, 미국에서는 평가가 한쪽으로 쏠릴 것 같은데요.
Nano 는 인도의 최대 재벌 중 한 곳인 Tata에서 생산한 것입니다. 전 세계로 뻗어나갈 꿈을 꾸며 영국의 Jaguar 와 Land Rover 브랜드도 인수했지요.
그러나 물론 이 제품들은 헷갈려야 할 필요는 없지요. Tata Nano의 원형은 모터 스쿠터에서 한 걸음 진화한 것으로, 안전 장치조차 모자라다고 합니다.
미국에 들어올 버전은 물론 법 규정을 충족시키긴 한 거죠. 에어백과 전자 안전 컨트롤 장치 같은 건 어쩔 수 없이 법으로 규정된 거라 차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엔진은 인도에서 37마일이었는데 여기서는 좀 더 올라가겠지요.
그러나 Tata의 회장인 Rattan Tata는 Automotive News와 인터뷰에서 미국에 들어올 차도 그 이상은 기대하지 말라고 말했다네요. 그러면서도 미국에서 상당한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합니다. 유럽과 미국을 위해 Nano의 디자인을 바꾸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인도에서도 판매는 그리 신통치 않다고 합니다. 차에서 화재가 나고 안전 장치 문제로 여러번 리콜 조치가 내려졌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미국에 들어오면 더 까다롭게 차를 만들겠다고 이 회사는 밝히는데, 구체적인 미국 시장 진출 시기는 발표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럼 가격은 얼마나? 인도에서는 기본 가격이 약 3,500달러라고 하는데, 미국에 오면서 1만달러까지 올리지 않겠냐는 예측이 있다고 합니다. 그 가격에 과연 더 좋은 차들이 있는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2012년 제네바 모터쇼에 나왔던 Tata Megapixel 컨셉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