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파리 오토쇼에서, 현대자동차는 엘란트라 GT라는 이름으로 미국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는 약속과 함께 깔끔하고 품격있는 i30 해치백을 공개했다. 현대는 매력적이지만, 좀 더 파워풀한 해치백을 내놓아서 약속했던 것 이상으로 훨씬 더 많은 것들을 실현했다.
시각적으로 그리고 구조적으로, 엘란트라 GT는 i30와 상당히 비슷하다. 다만, 선이 지나치게 복잡하거나 장식이 많지 않고, i30보다 좀 더 곧고 반듯한 모습이다. 인테리어는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엘란트라 세단처럼 대시보드와 좀 더 잘 통합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큰 차이점은 엔진 부분이다. 유럽시장용 i30는 개솔린과 디젤 엔진 탑재를 특징으로 하고, 약 140마력만을 출력하는 반면, 미국에서, 가장 파워풀한 엘란트라 GT 스탠다드 모델은 2.0리터 직렬 4기통 162마력으로 출시된다. 그리고 만일 이것이 충분하지 않다면, 스포츠 버전은 201마력 터보차지 1.6리터 엔진으로 나오게 될 것이다.
또한, 엘란트라 GT 스포츠는 몇 가지를 개선했다. 이 GT 스포츠는 스탠다드 해치백의 토션바 리어 서스펜션(torsion bar rear suspension)과 멀티 링크 셋업(multi-link set-up)을 바꾼다. 또, 기본 17인치 알로이 휠 대신에 18인치 알로이 휠로 교체하고, 좀 더 큰 프런트와 리어 디스크 브레이크로 바꾼다. 실내 역시 좀 더 스포티한 장비들을 갖추고 있다. D컷 핸들이 아니고, 트렁크 공간은 폭스웨건 골프와 혼다 시빅 사이 정도의 수준이다.
모든 엘란트라 GT는 가죽, 듀얼-존 온도조절 장치, 스타트/스탑 기능을 가진 크루즈 컨트롤, 자동 비상 브레이킹(automatic emergency braking) 시스템 그리고 차선이탈자동 복귀 시스템(lane keeping assist)을 포함한 여러 고급 옵션들과 함께 나오게 될 것이다.
<출처: http://www.autoblo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