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드 자동차가 소형차 '포커스' 150만대를 엔진 결함을 이유로 리콜하기로 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콜 대상은 2012~2018년식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판매된 포커스다.
더 구체적으로 2017년 4월 이전에 디트로이트 인근 미시간 조립공장에서 제조됐거나 지난 2월 이전에 가솔린 직접분사 방식의 2ℓ용량의 엔진이 장착된 포커스 차량이다.
이 기간에 생산된 대부분의 포커스 차량이 리콜 대상에 포함됐으며, 리콜 대상 150만대 가운데 130만대는 미국에서, 나머지는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각각 판매됐다.
해당 차량의 엔진 밸브의 기능 이상으로 연료 게이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빚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는 이에 앞서 지난 9월 F-150 픽업트럭 200만대를 리콜하기로 한 바 있다.
충돌시 안전벨트를 승객 몸쪽으로 당겨 부상을 예방하는 앞좌석 안전벨트 프리텐셔너(pretensioner)에서 스파크(불꽃)가 일어나면서 총 23건의 연기 또는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