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톤이 지난 14일부터 중국 난징공장 조립라인에서 전기크로스오버 ‘M-Byte’의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전기차업체인 바이톤이 지난 14일부터 중국 난징공장 조립라인에서 전기크로스오버 ‘M-Byte’의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바이톤은 올해 말 중국에서 ‘M-Byte’를 출시할 계획이며, 미국 등 다른 지역에서는 2021년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에서는 명신 군산공장에서 올해 말부터 ‘M-Byte’의 시범생산을 시작한 뒤 2021년 4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바이톤의 데이브 부초코(Dave Buchko) 홍보 담당자는 이날 “중국에서의 생산계획과 함께 2021년부 후반부터 미국에서의 생산을 위한 계획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전 제작차량은 내구성과 충돌테스트 및 인증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바이톤의 ‘M-Byte’는 두 가지 버전이 판매될 예정이다. 150kW급 단일 모터를 탑재한 전륜구동 모델과 200kW의 이중모터 4륜구동 모델로, 배터리도 60kWh와 95kWh의 두 가지 버전이 출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각각 350km와 400km에 육박한다.
특히 ‘M-Byte’는 다른 전기크로스오버에 비해 크고 정교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대시보드를 꽉 채우는 48인치 곡면 디스플레이로, 이는 전체 양산차종 중 가장 큰 스크린이 될 것이라고 바이톤 측은 주장하고 있다.
곡면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며, 운전 정보뿐만 아니라 탐색, 멀티미디어 재생, 후방카메라의 영상을 확인하기 위해 화면을 3분할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스티어링 휠에는 7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의 버튼을 이용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함께 기어 변속과 같은 조작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함께 레벨3 자율주행 시스템과 5G기반 네트워크 시스템, 알렉사 음성인식 시스템, 운전자 확인을 위한 얼굴 인식 기능 등이 탑재된다.
바이톤은 ‘M-Byte’를 처음 공개할 때 기본가격이 4만5,000 달러(5,523만 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테슬라 모델3의 후륜구동 5,369만원, 4륜 구동 6,369만원보다 150만 원 가량이 비싸지만 모델3가 중형 세단인 반면 M-Byte가 중형 크로스오버인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가격대가 낮은 편이다.
군산공장에서 조립 생산될 경우, 이보다 가격대가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M-Byte’는 바이톤이 동일한 기본 아키텍처를 중심으로 개발한 3대의 전기차 중 하나로, 바이톤은 중형세단 K-Byte와 또 다른 모델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테슬라는 올 1분기에만 국내에서 4,064대를 판매되고 있고 모델3는 월 2천대 이상 판매되는 등 판매량을 늘려 나가고 있다.
내년 4월 바이톤 'M-Byte'가 판매를 시작하게 되면 테슬라 모델3와 ‘M-Byte’가 국내 전기차시장을 양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출처 : Daum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