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미국 포드자동차의 유럽지부(이하 유럽포드)는 최근 이 새똥을 인위적으로 배합하여 '인조 새똥'을 만들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자동차의 도장면에 손상을 입히는 '주적'인 새똥을 일부러 자동차 회사에서 개발했다는 것이 다소 아이러니하다. 이들이 인조 새똥을 개발한 이유는 다름아닌, 도장면의 테스트, 그리고 더욱 우수한 품질의 도장 공법을 개발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유럽포드는 인공적으로 만든 새똥을 사용해 자사 양산차량의 도장면이 얼마나 가혹한 조건까지 견딜 수 있는지 테스트한다. 이를 이용해 진행한 실험 결과에 따라, 차량용 페인트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안료나 수지, 첨가제의 성분비를 조정하여 최적의 품질을 가진 도장 공법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포드자동차는 페인트 샘플 제작 과정에서 최대 6천 시간(약 250일)동안 자외선에 노출시키는 테스트를 진행하며, 극저온과 고온, 염도까지 고려된 실험실을 만들어 도장품질을 테스트한다.
<출처 : 모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