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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시간주, 총연장 64km '자율주행 전용 차선' 만든다

미국 미시간주가 자동차 제조사들과 협업하여 디트로이트 외곽 도로에 총연장 약 40마일(약 64.4km)에 이르는 자율주행 차량 전용 차선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CNN이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자동차 제조사 포드・GM・BMW・혼다・토요타는 알파벳(Alphabet)의 투자를 받고 있는 미국의 도시개발사업 전문 회사 ‘사이드워크 인프라 파트너스(SIP)’가 설립한 자회사 캐브뉴(Cavnue)와 협업해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CNN에 따르면 미시간 주는 아직 구체적인 인프라 변경 계획을 설립하기 전으로, 추가적인 실험을 거치고 나서 도로 변경 계획에 대한 기틀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인프라 설치에 드는 초기 비용은 SIP 측에서 지불할 예정이지만, 미시간주 측에서도 프로젝트의 진척에 따라 유지보수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SIP의 조나단 와이너 공동대표는 "비용이 얼마나 들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현재로선 1마일에 1000만 달러(약 118억7000만원)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6개월 안에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와 앤아버를 잇는 기존 도로에서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2년 안에는 앤아버 외곽에 1마일(약 1.6km) 길이의 시험 구간이 건설될 예정이다. 2년 간의 실험 후에 양측이 전용도로의 실제 건설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지난 7월 출범한 미시간주 미래 모빌리티・전기화 사무소(OFME)의 트레버 파울 모빌리티 부문 최고책임자는 "미시간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혁신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모빌리티는 미시간주의 역사의 근간을 이루고 있으며 미래의 핵심 산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미시간주에서 약 1만 건의 자동차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며 자율주행차를 통한 안전성 향상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조선비즈 & 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