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일렉트렉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에 트렁크 공간이 감소하는 비공식 업데이트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모델 3는 2017년 하반기에 출시되었고, 50만대 이상이 팔리며 전 세계 베스트셀링 전기차로 등극했다. 그러나 정기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외하면 아직 디자인 혹은 하드웨어에 관해서는 어떠한 변화도 없었다.
지난 몇 주 동안 모델 3를 인도받은 오너들이 전에는 몰랐던 새로운 설계 변경 사항을 찾아낸 것으로 보인다. 앞쪽 트렁크는 겉에서 봤을 때 전혀 달라진 점이 없지만 열어서 내부를 보면 이전보다 공간이 작아진 것으로 보인다.
수정된 앞 트렁크의 구조물은 아래위로 더 두꺼워져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더 줄어들었다. 또한 바닥은 기존의 평평하고 매끄러운 디자인 대신 곳곳에 홈이 파인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테슬라가 어떤 이유로 트렁크 공간을 희생하면서까지 디자인을 변경했을지 의문이 들 수 있다.
아마도 해답은 테슬라의 모델 Y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델 3와 모델 Y는 같은 구조 위에 만들어졌지만, 후자는 모델 3가 가지고 있지 않은 히트펌프(Heat pump)를 가지고 있다. 히트펌프는 추운 날씨에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장치이다.
현재 모델 3에는 히트펌프가 탑재되지 않았지만, 앞 트렁크의 설계 변화가 히트펌프 장착을 위한 첫 단계일 수 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오너들이 찬성의 의견을 보낼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남아도는 공간을 약간 희생해 히트 펌프와 같은 기술적인 개선을 이끌어내는 것은 소비자에게서는 큰 이득이며 좋은 차를 훨씬 더 좋게 만들 기회 이기에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몇몇 오너들은 그들의 앞 트렁크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알리기도 했는데, 뒷 트렁크가 약 348리터의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테슬라가 모델 3는 헤드라이트 교체를 앞두고 있으며 전동 리프트 트렁크도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어느덧 모델 3가 시장에 나온 지 3년이 된 만큼 일부 하드웨어와 디자인 업데이트가 진행된다는 소문도 일리가 있다.
한편, 테슬라는 가까운 미래에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Daum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