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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고 테슬라 모델 3 '프렁크' 작아진 이유?

차량 앞쪽에 있는 테슬라 모델 3의 트렁크, 즉 프렁크(프런트+트렁크)의 크기가 줄어들었다고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최근 모델 3를 인도받은 고객들의 말을 인용해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렉트렉은 테슬라 모델 3를 이달초 주문해 지난주 차량을 인도받은 고객들에 따르면 최근 출고된 모델 3의 프렁크 적재용량이 종전에 출고된 모델 3에 비해 감소했다면서 2018년식 모델 3와 최근 출고된 모델 3의 프렁크 크기를 비교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 비교 사진에 따르면 신형 모델 3의 프렁크 적재공간이 구형보다 다소 좁아진 것이 확인된다.

일렉트렉은 “신형 모델 3의 프렁크를 작게 만든 이유에 대해 다양한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생산될 모델 3에는 열펌프를 장착하기 위한 행보가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SUV 전기차 모델 Y에는 열펌프가 장착돼 있다.

약간의 짐을 싣는 용도 외에 큰 역할을 하지 않는 프렁크를 줄여 열펌프를 장착하는 방안은 충분히 납득할 만한 일이라고 일렉트렉은 분석했다.

열펌프는 차량 외부의 공기를 끌어들여 내부를 가열하도록 하는 장치로 기존의 전기 히터를 사용하는 대신 열펌프를 사용할 경우 차내 가열을 위해 필요한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는 커다란 장점이 있다. 열펌프의 역할은 특히 바깥 온도가 낮은 동절기 상황에서 도드라진다.

<출처 : 글로벌모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