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배터리, 완전한 자율주행 서비스, 원통형 배터리 등으로 배터리 데이를 가득 채운 테슬라가 840km(국내 기준) 이상을 달릴 수 있는 모델 S를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배터리 데이 행사를 통해 모델 S 플래드(Model S Plaid)를 공개한 테슬라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주행가능 거리를 늘려가고 있다.
지난 6월 최신 업데이트를 통해 EPA(미국 환경청) 기준, 400마일(약 643km)을 주행할 수 있는 모델 S를 발표한 테슬라는 불과 3개월여 만에 500마일(약 804km)를 넘어서는 모델 S를 새롭게 선보였다.
2021년 하반기부터 판매에 나설 모델 S 플래드는 3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총 시스템 출력 1100마력 이상을 발휘할 전망이다. 강력한 전기모터의 출력은 4바퀴에 전달되어 100km/h까지 가속 시간 2.1초 미만, 최고속도 320km/h를 바라본다.
미국 내 판매가격은 14만1,070달러(약 1억6,410만원, 배송료 포함)으로 국내 판매가는 1억8,999만원으로 책정됐다.
현재 판매되는 모델 S 가운데 가장 먼 거리이자 가장 빠른 성능을 보여줄 모델 S 플래드를 선보인 테슬라는 고성능 전기차를 앞세우는 경쟁사들과 격차를 더욱 벌려나가고 있다.
2012년 첫 등장한 모델 S는 초기 265마일(약 426km)의 주행거리를 시작으로 8년 만에 2배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여기에 배터리 데이에서 밝힌 새로운 배터리가 본격 양산궤도에 오른다면 테슬라가 보유한 모델들의 주행거리는 이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테슬라는 현재 독일 베를린에 건설 중인 기가팩토리를 포함한 중국, 텍사스 등의 기가팩토리를 통해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 트럭과 모델 Y, 2세대 로드스터, 세미트럭 등의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출처 : 데일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