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회에 잠깐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만, 삼성의 경우 각 대륙별 , 캐리어 별 요구사항에 맞춰
같은 모델이라도 다른 사양으로 출시하는 판매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처음 히트를 기록했던 갤럭시 S가 있겠네요.
미국에 출시될 당시 BIG4, 즉 Verizon, AT&T, T-Mobile, Sprint 모두 다른 네이밍과
약간씩 다른 사양을 가지고 출시가 되었었지요.
새로운 내용은 아닙니다만 갤럭시 S4 를 가지고 한국 언론에서 새삼스럽게 이 부분에 대한 기사를
작성한 것이 있어 발췌해 보았습니다.
미국내 사양의 출시된 갤럭시 S4 의 스냅드래곤 쿼드코어 보다 EU 사양의 엑시노스 옥타코어가
같은 갤럭시 S4 보다도 성능이 좋다는 것을 다시한번 입증한 기사 입니다.
니즈모바일은 EU 사양의 옥타코어 갤럭시 S4를 판매하는 유일한 미국내 통신업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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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갤럭시S4끼리도 성능이 다르다?'
언뜻 듣기에는 이해하기 힘든 말이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를 탑재한 갤럭시S4와 퀄컴의 AP 스냅드래곤이 들어간 갤럭시S4의 데이터 처리 속도에 차이가 난다.
스마트폰의 성능을 벤치마킹하는 앱인 쿼드란트(Quadrant)와 안투투(Android Authority tests: AnTuTu), 선스파이더, CF-벤치 등을 통해 측정한 값을 보면 외형상으로는 동일한 갤럭시S4라도 성능에서는 일부 차이가 있다.
지난 4월 샘모바일(Sammobile) 등 IT업계 전문 평가기관과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엑시노스 5 옥타'가 탑재된 '갤럭시 S 4'의 평가 점수가 현존하는 모든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엑시노스5 옥타를 탑재한 갤럭시S4의 쿼드란트는 1만2726, 스냅드래곤을 탑재한 갤럭시S4는 1만 1239 ~1만 2000 초반대의 쿼드란트 점수대를 얻었다. 안투투 측정에서는 엑시노스5옥타가 2만 7417로 조사돼 퀄컴 스냅드래곤 600 AP의 2만 5900보다 앞섰다.
삼성전자 AP와 퀄컴의 AP만 다를 뿐 다른 기능이 동일한 갤럭시S4에서 왜 이런 차이가 날까.
삼성전자의 엑시노스나 퀄컴의 스냅드래곤의 제조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생산라인에서 동일하게 하지만 각각 AP에 적용된 소프트웨어 기술의 차이에서 이런 결과가 도출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휘원
한국반도체산업협회 IP(
지적재산권) 특허지원센터장은 "반도체의 성능은 하드웨어가 동일하다고 하더라도 내부 로직의 설계 등 소프트웨어 설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성능에 크게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체들이 하드웨어 성능의 핵심 키로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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