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진의 결혼이야기

Since1991.
누구를 만나 결혼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이웅진의 26년차 결혼이야기를 통해 인연의 중요성과 결혼의 행복함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쌓아둔 26년이 연애의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홈페이지: http://usa.couple.net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가정폭력...]
10/16/2009 02:44 pm
 글쓴이 : 선우
조회 : 2,869  



올해 서른 셋의 ㄹ씨. 황금커플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결혼했으나 불과 4개월만에 이혼하게 되었다. 드러난 이유는 폭력이었으나 그것이 결정적인 이유는 아니었다. 명문대를 나와 20대 벤처 사업가로서 꿈을 키워가던 ㄹ씨. 하지만 자본난에 허덕이면서 사업은 기울기 시작했고 그와 함께 꿈도 시들어갔다. 고심끝에
생각해낸 해결책이 바로 돈 많은 여자와의 결혼이었다.

집안과 학벌이 좋은 ㄹ씨는 명문대를 나온 부유한 집안의 외동딸인 현재의 부인과 결혼하게 되었다. 하지만 두사람 모두 소위 말하는 간판만 보고 선택한 결혼이어서인지 처음부터 크고 작은 갈등이 많았다. 그러던 중 사소한 말다툼 끝에 ㄹ모씨는 아내의 뺨을 한 대 때리게 되었는데, 이를 문제삼아 아내는 전치 2주의 진단서까지 끊어 상당한 액수의 위자료를 요구했다. 신혼의 단꿈은 고사하고, 졸지에 그는 폭력남편이 되고 만 것이다.

ㄹ씨 부부의 사례는 요즘 젊은 세대의 폭력에 대한 인식이 어떠한지 잘 보여준다. 분명한 것은 40대에 비해 30대가, 또 30대보다는 20대가, 그러니까 연령이 낮아질수록 가정 폭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여성은 이전 세대와 비교해서 폭력에 대해 훨씬 단호해졌다.

처음부터 헤어질 것을 전제로 결혼하는 커플은 하나도 없다. 그리고 잘 살던 부부가 하루 아침에 이혼하지도 않는다. 해결되지 못한 갈등이 하나 둘 쌓이면서 급기야 ‘장미의 전쟁’으로 치닫게 된다. 폭력은 그 과정에서 생긴 부산물이다. 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허용되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폭력을 무조건 가정 파괴의
원인으로만 몰고 간다면 근본적인 해결은 멀어지기만 할 뿐이다. 폭력은 남성 권위의 마지막 잔재이다. 남성 입장에서는 주먹의 힘이 더 이상 먹히지 않음으로써 새로운 관계 설정이 시급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여성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남성이 폭력이 아닌 보다 합리적인 방법으로 부부 관계를 정립해 나가도록 도와줘야 한다. 폭력을 용납해서는 안되지만, 남편이 폭력을 대화의 한 방법으로 택한 것은 아닌지, 한번쯤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가정이 폭력 남편 양산소가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68 [보면 볼수록 좋은 사람이 당신의 배필입니다...] 11/06/2009 3963
67 [결혼. 이혼. 재혼. 3박자 시대?] 10/30/2009 3716
66 ["콤플렉스"에 대한 역설] 10/30/2009 2877
65 [서로 "콧대" 세우다간 큰 "코" 다쳐] 10/30/2009 3170
64 [미녀와 결혼할 때...추가비용] 10/23/2009 3570
63 [죽어도 좋은 사랑의 이유] 10/23/2009 3114
62 [결혼정보회사 선우에서 글로벌(영어권) 커플매니저를 모십니다] 10/21/2009 4531
61 [선우 미주센터 창립 6주년 기념 미팅파티] 10/16/2009 3896
60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가정폭력...] 10/16/2009 2870
59 [사실혼과 결혼의 진실] 10/16/2009 5336
58 [연인이나 부부의 사랑싸움은 칼로 물베기?] 10/08/2009 4320
57 [신비스러움이 가장 아름다운 것입니다....] 10/08/2009 3375
56 [사랑받는 며느리가 되기 위한 노하우 10가지... ] 10/08/2009 9401
55 [준비없는 결혼...얼마나 힘든가?] 10/08/2009 3142
54 [결혼에도 자격이 필요하다?] 09/25/2009 3749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DISCLAIMER : 이 칼럼의 글은 해당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