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빠르게 움직이는 사물에 관심이 많다면
던져서 회수해오는 공이나 원반(Ball & Frisbee)
또는 줄에 장난감을 매달아 쫓게 하는
낚싯대 게임(Flirt Pole)을 좋아할 확률이 커요.
공이나 원반은 처음부터 던지지 말고
장난감을 사냥하듯 따라다니게 하며 놀아주고
공이나 원반을 가지고 오는 것이 익숙해지면
그때부터는 던지면서 놀아주세요.
2) 산책 시 여기저기 냄새 맡느라 정신없다면
안에다 간식을 넣을 수 있는 장난감이 좋아요.
(물론 먹는 걸 엄청나게 좋아하는
강아지에게도 100% 통하는 장난감)
놀아주는 방법이 따로 있어요.
간식을 넣은 장난감을 강아지에게 준 뒤
다른 방이나 현관 밖에서 1~3분 기다립니다.
강아지가 간식을 다 끝내기 전에 돌아와야 하며
돌아온 뒤에는 강아지가 간식을
다 꺼내먹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칭찬해주고
그 뒤로 1~2회 정도 더 놀아줍니다.
이것은 분리불안에 대비한 훈련법으로
강아지가 보호자와의 일시적인 분리를
점차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줍니다.
3) 분리불안 증세가 있는 강아지라면
물고 흔들 수 있는,
그러다 옆에 두고 안정감도 느낄 수 있는
봉제인형(Animal&Object toy)을 추천합니다.
땀이 묻어있는 트레이닝복 등으로
보호자의 체취를 인형에게 묻혀주거나,
강아지 전용 페로몬 스프레이를 뿌려준 뒤
가볍게 흔들며 놀아줍니다.
분리불안은
자존감과 자신감을 높여주어야 개선되므로
강아지가 인형을 물고 흔든다고
야단치거나 제지하지 마세요.
4) 보호자와의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면
보호자와 물고 당기기 놀이를 할 수 있는
장난감(Tug & Dummy)이 좋아요.
손잡이가 달렸거나
밧줄 모양의 장난감이 많은데요.
강아지가 터그 놀이에 흥미가 없다면
장난감에 줄을 매달아 이리저리 움직이며
살아있는 것처럼 연출하면
강아지의 관심을 끌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가 장난감을 물면
줄을 내려놓고 장난감의 손잡이를 잡고
가볍게 흔들며 터그 놀이를 합니다.
놀이가 끝날 때는
장난감이 죽은 듯 꽉 잡고 움직이지 않게 하면
보통은 강아지 스스로 장난감을 놓는데요.
이때 장난감을 회수하며
강아지가 좋아하는 간식으로 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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