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된 허스키가 산중에서 자유롭게 지내다가 어느날 마을로 내려온 라쿤과 맞닥뜨려 싸움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허스키 허리뼈가 주저앉는 중상을 입었지요. 멀쩡하던 뒷다리 2개가 모두 흐물흐물 주저앉아 통 걷지를 못하게 된 것입니다.
동물병원에 갔더니 수술하면 5천불, 검사비만 이것 저것 다하게 되면 6백불이 넘게 든다며 항생제와 다른 두어가지 약을 주었습니다.
두어 달이 지나도록 별 효과가 없어서 수소문끝에 사람은 물론 개와 고양이 같은 동물에게도 디스크나 척추, 골반등 등뼈쪽에 문제가 생기면 최고의 약이라는 meloxicam 을 알게 되었지요.
처방없이는 구할 수 없는 이 약을 어렵사리 구해 몸무게 1kg 당 0.1mg 용량으로 한달 정도 NatureVet 사에서 나온 Stage 3 Joint Care 영양제를 함께 먹여 보니 놀랍게도 제대로 걷지도 못하던 허스키가 네발로
일어서기 시작하더니 차츰 뒷다리쪽에 살이 올라붙어 혼자서 배설도 할 만큼 좋아졌습니다.
약값은 별거 아니지만 이 약을 구하려면 의사 처방이 필수라 처방없이 살 수 있는 곳을 찾느라 열흘이상
고생한 보람이 있었답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으로 정보가 필요하신 분은 이메일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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