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요크대(University of York) 심리학과 교수인 케이티 슬로 콤베(Katie Slocombe)에 따르면 강아지들은 여자와 아이와 같은 고음의 목소리를 더 좋아하고 친근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 실험은 37마리의 강아지를 대상으로 낮은 음조와 높은 음조로 이뤄진 두 가지 타입의 연설을 들려줬습니다.
그 결과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아이나 여성과 같은 높은 음조의 목소리를 들을 때 더 집중하고 크게 반응했고 편안한 표정을 보였다고 합니다.
실험에 참가한 연구자 알렉스 벤자민(Alex Benjamin)은 "강아지들이 여성들을 더 잘 따르는 것은 목소리 때문이고,
중저음 목소리인 남성들이 말하는 것보다 고음 목소리인 여성들을 더 잘 알아듣는다"라고 했습니다.
영국의 한 매거진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디펜던트 지는 강아지가 남자보다 여자의 말을 더 잘 듣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연구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실험에 참여한 40명의 사람이 강아지가 짖는 소리를 듣고 강아지가 무서운지, 기쁜지, 화가 났는지, 절망했는지 등을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실험의 결과, 63%의 사람이 개의 소리만 듣고, 어떤 소리인지 맞추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성비를 비교했을 때, 남성보다는 여성의 정답 확률이 높았다고 합니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결과가 공감능력이 뛰어난 여성이 강아지의 입장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빠르고, 정확하게 알아주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더 따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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