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을 뒹굴고 신던 양말을 씹고 노는 개들의 심리

글쓴이: tinytani  |  등록일: 07.03.2018 15:18:56  |  조회수: 407
아이들의 땅바닥을 뒹구는 심리, 그 첫 번째는 옛날부터 내려오는 야생의 습성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향기를 숨겨 사냥의 성공률을 높히기 위해서죠. 늑대들은 아직도 이런 습성을 잘 따르고 있습니다.

늑대들은 먹이의 향기를 찾으면 그 동물의 시체나 배설물 등을 몸에 묻혀 자신의 동료에게 알리는 것과 동시에, 먹이에게 자신을 들키지 않도록 몸의 냄새를 숨긴다고 합니다.

덕분에 늑대들은 먹이에게 조금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고 성공률을 높인다는군요.

비슷한 이유로 동료와 먹이를 나누기 위한 커뮤케이션 수단의 흔적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몸에 피와 고기 향을 묻히고 동료에게 돌아가 근처에 먹이가 있음을 알리는 것이죠. 동료들은 그 향을 추적해 먹이를 찾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눈과 귀보다 후각을 쓰기 위한 수단인 것이죠.

양말에 집착하는 이유도 비슷합니다. 뛰어난 후각 덕분이죠. 인간의 후각 수용체는 약 400개로 만 가지 이상의 냄새를 구별한다고 합니다.

개는 그 두 배로 800개 정도라네요. 단순히 두 배로 보이긴 하지만, 이 차이가 10만 배 이상의 후각 능력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개들은 우리가 악취라고 느끼는 향 속에서도 자신들이 좋아하는 향을 분류해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유기물의 향을 좋아하는데, 단백질, 탄수화물, 아미노산이 만들어내는 냄새인데, 고기나 혈액, 땀이나 지방, 또는 암모니아 등을 말합니다.

우리가 싫은 냄새도 그들에겐 싫지 않은 냄새입니다. 게다가 그 향이 사랑하는 반려인의 냄새이라면 더 말할 필요도 없지요.

우리와 아주 가깝지만 조금 다른 아이들의 취향을 존중해주자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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