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40분간 차 안에 갇힌 반려견.. '살려주세요' 경적 울려

글쓴이: tinytani  |  등록일: 07.02.2018 16:19:05  |  조회수: 489
개는 발바닥 이외의 피부에 땀샘이 없어 더울 때 땀을 흘려 체온을 낮출 수 없다. 더욱이 몸이 털로 뒤덮혀 있어 더운날에는 사람보다 더위를 훨씬 많이 느낀다. 특히 차내 온도는 창문을 열어놓는다고 해도 외부기온이 29도 정도로 올라가면 10분만에 38도까지 치솟으며, 30분이 지나면 50도 가까이 높아져 반려동물이 호흡곤란, 발작, 열사병 등으로 고통 받으며 심하면 죽음에 이르기까지 한다.

28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한 견주가 무더위 속 반려견을 트럭에 두고 40분간 방치해 반려견이 죽기 직전의 상황까지 갔다.

사건 당일 온도는 27도였으며 견주는 맥도날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반려견을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세 소녀인 가브리엘 다트는 모친과 주변에서 브런치를 먹으로 근처를 방문했다가 경적소리가 반복해서 울려 수상함을 느끼고 소리를 따라가봤으며, 그곳에서 트럭에서 더위에 고통스러워하는 작은 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가브리엘은 "자동차 경적소리가 반복적으로 울려 가봤더니 개가 경적을 울리고 있었다"라며 "발견 당시 자동차 창문이 조금 열려있었는데, 그 더운 낮시간에 개가 40분간 방치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가브리엘은 레스토랑 매니저와 논의한 끝에 경찰을 불러 개를 구조하기로 했으나 경찰이 오기 전에 트럭 주인은 개와 함께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람들이 개가 땀을 흘리지 못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다"며 "창문을 조금 열어둔다고 해서 개가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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