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의혹` 유명 여자연예인의 빗나간 사랑..

글쓴이: 케세라세라  |  등록일: 07.19.2017 15:10:09  |  조회수: 4287
'스폰서 의혹으로 비화'. 여자연예인 K에 대한 논란은 유명 프랜차이즈 대표로부터 각종 선물 등 무려 10억여 원의 금품을 지원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뜨겁게 달아올랐다. 사진은 영화의 한 장면. /영화 '노리개' 스틸

[더팩트|강일홍 기자] 한 남자와 여자가 있었습니다. 남자는 재력이 넘치고 여자는 상큼한 이미지를 가진 연예인입니다. 스무살의 나이 차이에도 사랑이란 울타리 속에 여느 연인처럼 사귀었죠. 서로 바라보는 시선의 방향이 달랐을까요. 어느날 여자가 소식을 끊었습니다. 그러자 화난 남자가 지금껏 교제하면서 지원한 돈과 선물을 되돌려 달라고 요구합니다.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대표와 연인 관계를 청산한 여자연예인 K(28)에 대한 논란이 연예가 안팎에서 뜨겁습니다. 각종 선물과 쇼핑, 해외 여행, 심지어 집세와 이사비용까지 무려 10억여 원을 지원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죠. 당초 연인 사이로 알려졌던 둘의 관계는 끝내 소송으로 번졌고, 이 때문에 단순 연인이 아닌 스폰서 의혹으로까지 확산됐습니다.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는 말이 있죠. 연예계에서는 K가 그동안 깨끗한 이미지로 각인돼 있던 터라, 이번 일을 두고 더 놀라는 분위기입니다. K는 이름이 노출되지 않았지만 단 한번의 인터넷 검색만으로 누구인지 쉽게 알 수 있고, K가 출연 중인 해당 방송사 프로그램 관계자들도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여자와 남자의 엇갈린 선택'. 연인 사이로 알려졌던 남자와 여자의 관계는 끝내 소송으로 번졌고, 이 때문에 단순 연인이 아닌 '스폰서 의혹'으로까지 확산됐다. /더팩트 DB
'여자와 남자의 엇갈린 선택'. 연인 사이로 알려졌던 남자와 여자의 관계는 끝내 소송으로 번졌고, 이 때문에 단순 연인이 아닌 '스폰서 의혹'으로까지 확산됐다. /더팩트 DB

◆ 혼빙사기 vs 협박공갈, 연인관계에서 '치명적 갈등' 파탄

사실 '청순 이미지의 여자 연예인 K가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대표와 만나고 있다'는 정보는 <더팩트>가 지난해 확인한 바 있는데요. 당초 알려지기론 '두 사람이 연인 관계이고 결혼을 전제로 사귄다'는 평범한 열애설이었습니다. 정보 보고 형식으로 파악된 것이긴 하지만 알고 보니 '연인관계'는 이미 파탄이 났고,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 갈등' 단계에 있었던 겁니다.

두 사람은 2013년 7월에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죠. 꽤 오랜 기간이 지난 셈인데 불행하게도 모두에게 불편한 스토리로 세상에 공개되고 말았습니다. K가 여자문제와 감정기복 등을 이유(여자의 주장)로 결별을 요구한 걸 보면 실제 두 사람이 좋은 감정으로 사귄 지는 1년 남짓에 불과합니다. 그 사이 '먹튀'와 협박공갈이란 상반된 주장이 오갔습니다.

남녀관계라는 게 금방 만났다 금방 헤어지기도 하고, 질긴 인연으로 싸우면서도 아주 오랜 기간 헤어지지 못하는 일은 다반사입니다. 그런데 유독 이번 사건을 지켜본 세상사람들에게 납득이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사 비용 2억에, 쇼핑에 3억, 해외여행에 2억, 선물 1억, 카드 9000만 원, 집세 6000만 원 등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될 엄청난 물량공세입니다.

청순한 이미지의 대반전. K는 남자의 여자문제와 감정기복 등을 이유(여자의 주장)로 결별을 요구했다. 사진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시크릿 리스트와 스폰서 편'의 한 장면. /더팩트 DB,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쳐
청순한 이미지의 대반전. K는 남자의 여자문제와 감정기복 등을 이유(여자의 주장)로 결별을 요구했다. 사진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시크릿 리스트와 스폰서 편'의 한 장면. /더팩트 DB,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쳐

◆ 물질에 기댄 '대가 사랑', 진실 결여된 '허상' 쉽게 무너져

물론 능력이 닿고 애정이 넘쳐 그런 것이라면 이해가 전혀 안 되는 것도 아닙니다. 당연히 좋아서, 상대방이 죽도록 사랑스러워서 준 것이겠죠.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녀 간 애정어린 감정조차도 반드시 '기브&테이크'로 균형을 이루게 돼 있습니다. 남자가 여자에게 아낌없이 거액을 쓴 데는 뭔가 기대하는 바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결과로만 보면 그 기대는 결혼이 아닌 연락두절로 무너졌습니다. 아마 지금 후회하고 있을 남자에게 가장 치욕적인 일은 '치사한 남자'처럼 비치는 것일 텐데요. 그래서 남자는 '돈을 꼭 되돌려 받으려는 게 아니라 배신감에 순간적인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죠. 스스로 밝혔듯 그렇게라도 분풀이를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는 겁니다.

남자는 성공한 젊은 프랜차이즈 유통 기업인이고, 여자는 유명 여자연예인입니다. 워낙 상큼한 이미지였던 터라 '설마' 하는 의구심과 함께 온갖 상상력을 키웠습니다. 남녀 간 감정은 많이 사랑한 만큼 배신감도 정비례한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처음부터 물질에 기댄 대가적 사랑(스폰서)이었다면 피할 수 없는 길이었겠죠. 진실성이 결여된 사랑은 허상(虛像)입니다.

eel@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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