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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억 투자받아 관객 44만 들어오는 대참사를 낳았다는 영화.
  케세라세라
조회 1,322 | 07.11.2017  



끝내 115억을 날린 프로젝트가 됐다. 이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 것인지, 후폭풍은 없을지에 대한 관심도 상당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12일째인 9일까지 영화 '리얼(이사랑 감독)'의 총 누적관객수는 44만8320명. 이 같은 속도라면 50만 명을 넘길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순위 역시 하루가 멀다하고 하락세다. 개봉 첫 날 2위로 시작해 곧바로 3위로 떨어진 '리얼'은 3위를 유지하는가 싶더니 5위로 추락했고, 주말에 들어서면서 토요일 6위, 일요일 7위를 기록, 곧 톱10 순위에서도 아웃될 지경에 놓였다.

이쯤되니 작품에 대한 평가 자체가 무의미하다. '왜 실패했는지'를 알고 싶다면 영화를 직접 관람하면 된다. '리얼' 자체가 흥행 참패의 이유를 알아서 설명해 준다.
관계자들 역시 "빨리 스크린에서 내려갔으면 좋겠다" "'리얼' 이슈가 끝났으면 좋겠다"고 한탄하는 것을 보면 '리얼'이 관객 포함, 기획부터 개봉 후까지 지난 2년간 얼마나 많은 이들을 괴롭힌 것인지도 확인 가능하다.
현 시점에서 그나마 다행인 지점은 김수현·설리만 주목 받은 채 이성민·성동일·조우진 등 명품 연기를 펼친 배우들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다는 것. 이들은 홍보활동도, 인터뷰도 사실상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왜 출연했는지'에 대한 궁극적인 궁금증만 남겼다. 다음 작품 인터뷰 때나 들을 수 있을지 않을까.

'리얼'은 대부분 중국 자본을 투자받아 제작된 작품이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국적을 떠나 누군가의 돈은 투자됐고, '리얼'은 남의 돈을 받아 함부로 찍은 영화로 낙인찍힐 전망이다.
'리얼'에 대한 반응은 대부분 일방적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중국과의 문화 교류가 여전히 냉전기라는 점도 '리얼' 실패의 아쉬움 중 하나로 꼽아 눈길을 끈다.
끝나지 않은 사드 배치 여파로 인해 당초 중국과 동시개봉을 추진하려 했던 '리얼'은 장고 끝 국내 개봉만 진행, 동시개봉을 했다면 수익면에서 조금 더 나은 결과를 낳지 않았겠냐는 주장이다.
상업 영화의 첫 번째 목적은 수익이지만 그 보다 앞서야 하는 것이 관객들과의 소통이다. 만약 '리얼'이 최상의 조건 속에서 개봉한 후 수익을 얻는데 성공했다고 한들 누가 성공작으로 인정해줬을까.

한 관계자는 "완벽하게 실패해서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한다. 애매하게 실패했거나 만에 하나 어떤 이유에서든 성공했다고 하면 제2의 '리얼'이 탄생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흥행에 실패한 작품은 여럿 있지만 이러한 대참사는 실로 오랜만이다. 충무로도 느끼는 지점들이 많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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