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희망 13살 연상男에 서장훈 "넌 23살에 결혼하고 싶었냐" 일침(물어보살)

글쓴이: Persona_  |  등록일: 09.01.2020 10:45:14  |  조회수: 579
13살 차이 커플이 '물어보살'에 찾아와 고민을 털어놓았다.

8월 31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36살 화물차 기사 정연우 씨와 23살 미용사 김주원 씨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연우 씨는 "결혼을 하고 싶은데 여자친구(주원 씨) 어머니가 반대하신다"며 결혼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연우 씨와 주원 씨는 1588일 째 사귀고 있는 커플. 주원 씨가 수능이 끝난 고등학교 3학년일 때 함께 복싱을 배우면서 만나기 시작했다. 주원 씨 아버지는 연우 씨의 예의 바른 모습을 마음에 들어 하시지만 어머니는 연우 씨의 직업적인 부분과 나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하셨다.

서장훈은 연우 씨에게 수입 등 현실적인 조건에 관해 물었고, 연우 씨는 "트럭 할부금 제외하면 수입이 월 200~300 정도"라며 현재 모아 놓은 돈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모아둔 돈도 없는데 어떻게 결혼하려고 하냐"며 걱정했고, 연우 씨는 "어머니께서 5천만 원 정도 해주신다고 했다. 좀 이기적인 생각이긴 한데 결혼을 너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두 사람에게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물었고, 연우 씨는 "주원이보다 더 좋은 못 만난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주원 씨는 "저는 연애하는 지금이 좋다. 아직 결혼에 대한 확신은 없다. 그렇다고 결혼할 생각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고 절반 정도"라고 답했다. 주원 씨 대답에 연우 씨는 "저번에 물어봤을 때는 한다고 하지 않았냐"며 당황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가장 큰 문제는 주원이가 아직 준비가 안 된 거다. 23살 나이에 결혼해야 하나 그런 생각이 있을 거"라며 "네가 주원이에게 확신을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연우 씨가 "주원이와 2~3년쯤 만났을 때 나랑 결혼할 생각 있냐고 물었는데 그때는 있다고 했다. 주원이가 이기적인 것 아니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연우 씨 말을 들은 서장훈은 "얘 주원이 마음을 이해해 봐. 너는 23살 때 결혼하고 싶었냐? 좋아하는 건 결혼하는 것과 다르다"고 일침을 가했다.

주원 씨도 "오빠가 결혼할 거냐고 물어보면 전 항상 회피했다. 결혼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 않은데 오빠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주원 씨 말에 서장훈은 "아무리 엄마가 반대해도 자기가 결혼하고 싶으면 한다"며 "주원 씨가 처음에 결혼 생각 없다고 했으면 네(연우 씨) 성격에 마음 상해서 난리 났을 것"이라고 정곡을 찔렀다.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의견 차에 서장훈은 연우 씨에게 "네 무기가 뭐라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연우 씨는 "그냥 기본"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개 풀 뜯어 먹는 소리 하고 있네. 너도 지금 결혼하면 안 된다. 13살 많은 오빠인데 네가 지금 하는 짓 보면 그냥 주원이 또래 같다"고 분노했다.

이수근도 "나도 아내와 나이 차 많이 나서 연우 네 마음을 이해하지만 주원이한테 '얘얘'하는 게 싫다. 나는 아직도 아내한테 존댓말 한다"고 연우 씨 태도를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서장훈은 "내가 볼 때 이 관계를 순탄하게 유지하기 어렵다. 주원이가 마음을 정할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다"며 "주원이가 연우 너랑 가정을 이루고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까지 잘 만나고 연애를 이어가는 수 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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