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애라 금쪽같은 육아팁 수두룩저도 많이 배우죠

글쓴이: ganki  |  등록일: 06.12.2020 10:10:19  |  조회수: 644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후 6년 만에 TV로 돌아온 신애라.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를 통해 자신의 육아 경험을 시청자에게 들려주고 있다.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로 방송활동 재개 신호탄 쏜 신애라

“오은영 교수님 팬…출연자들과 팀워크 척척
남편 차인표와 아이들도 방송 복귀 응원해줘
다함께 육아 논의하는 프로그램…장수 예감”

연기자 신애라(51)가 오랜만에 마이크를 잡았다. 그동안 일부 예능프로그램에 일회성 게스트로 잠깐 얼굴을 내비친 적은 있지만, 고정 출연자로서 스튜디오를 찾는 것은 무려 6년 만이다. 진행자로 나선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가 방송 활동을 재개하는 ‘신호탄’이다. “요즘 시대에 이런 프로그램 하나쯤은 꼭 하나 있어야지”라는 갈증이 그를 카메라 앞에 다시 서게 했다.

5월30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 DDMC 스튜디오에서 만난 신애라는 한껏 상기된 표정이었다. 전날 첫 방송한 프로그램은 2.1%(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는 “이런 육아프로그램을 나뿐만 아니라 많은 시청자가 기다려왔다는 증거”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 남편 차인표도, 아이들도 “응원”

‘금쪽같은 내 새끼’는 육아 문제로 고민하는 가족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해결 방법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육아전문가 오은영 박사와 의사소통 전문가인 박재연 리플러스인간연구소장이 문제점을 파악하고, 신애라를 비롯해 방송인 정형돈, 장영란, 홍현희가 다양한 시각으로 부모와 아이의 심리를 살핀다.

신애라가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 것은 이 같은 ‘환상의 팀워크’이다. 인터뷰에 동석한 장영란과 홍현희가 무슨 말만 해도 깔깔 웃느라 바쁘다. 촬영장 분위기도 비슷하단다. “모두 함께 울다가 웃다가” 하다 보면 시간이 훅 지나가 버린다.

“평소에 오은영 교수님 팬이었어요. 저도 상담학을 전공할 만큼 육아에 관심이 많아 오 교수님이 출연한 프로그램이나 집필한 서적을 모두 찾아봤죠. 그런 분과 함께 방송하게 되니 안 할 이유가 없었어요. 다른 분들도 다 마찬가지죠. 특히 우리 막내딸이 홍현희 씨를 정말 좋아해서 반가웠어요.”

남편인 차인표와 아들, 딸들은 모두 한목소리로 신애라를 응원 중이다. 차인표는 그가 나선 각종 인터뷰 영상들을 SNS에 공유하면서 애정을 드러내고, 아이들은 “출연자 분들을 집에 꼭 한 번 초대해 달라”며 신기해한다. 홍현희와 장영란도 “6년 만의 활동이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진행 실력이 탁월하다”며 신애라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진행자로서 부담감은 사실 없어요. 모두 다 같이 프로그램을 이끌어간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단지 각기 다른 역할을 맡은 출연자들을 저마다 돋보이게 하는 것은 제 몫이라고 생각해요. 원래는 말이 엄청나게 많은 편인데요, 여기에선 ‘중재자’ 역할을 하려고 애를 써요. 현장에서 쏟아진 육아와 소통 방법에 대한 ‘꿀팁’들이 제한된 시간 때문에 모두 담기지 못하는 게 정말로 아쉬울 정도로 현장에서 배우는 게 많습니다.”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하는 배우 신애라(왼쪽)와 방송인 장영란. 사진제공|채널A

● “우리의 미래는 아이들”

그야말로 ‘금쪽같은 내 새끼’에 푹 빠진 표정이다. 신애라의 진득한 애정은 “우리 프로그램은 다르다”는 신뢰에서 비롯됐다. 그는 “비연예인 가족들이 ‘아이를 위해서’라는 마음 하나로 출연을 결심한 만큼 우리가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야 한다”는 오 교수의 철칙에 마음 깊이 공감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는 아이의 행동을 ‘교정’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이의 내면을 들여다보려고 애쓰는 게 눈에 보여요. 1회에 나온 9살 민호도 엄마를 향한 큰 사랑이 왜곡된 행동으로 표출된 경우였어요. 아이의 숨겨진 박탈감과 상실감을 부모가 공감할 수 있게끔 끄집어내줬죠. 어른이 아닌 ‘아이’의 시선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게 다른 프로그램과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 해요.”

그 또한 아이 셋을 기르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다. 고민을 안고 촬영장을 찾은 가족들을 보면서 자신의 육아 경험을 떠올리기도 했다. 신애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후배 엄마’들에게 딱 두 가지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육아와 교육에서는 공감과 일관성이 가장 중요해요. 공감은 한껏 파도쳤던 감정을 차분하게 만들어주고, 일관성은 부모에게 필요한 가장 큰 덕목이거든요. 제가 요즘 제일 자주 하는 말이기도 한데요, 후배 부모들에게 ‘누가 참으래?’라고 되묻고 싶어요. 무조건 참으면 언젠가는 폭발을 하고, 공감과 일관성을 해치게 돼요. 그러면 내가 아프거나, 상대가 아프죠. 제때에, 제대로 훈육하는 게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에게는 “우리의 미래는 아이들”이라는 굳은 신념이 있다.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 아직 12회 분량으로 예정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장수 프로그램’이 되길 기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육아가 힘들고 지치는 일만은 아니에요. 행복을 줄뿐 아니라 ‘미래를 키우는 일’이기도 하지요. 많은 사람들이 그 의미에 공감하고, 다 같이 육아에 대해 함께 의논하는 프로그램이 된다면 더 바랄 게 없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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