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결혼+득남" 최초 공개..장모 "3년전 왜 부인했나" 분노 [종합]

글쓴이: radiostation  |  등록일: 01.31.2020 09:13:24  |  조회수: 574
난 자네가 미워" "저를 사위로 받아주시겠습니까"

리쌍 출신 가수 길이 결혼과 득남 사실을 최초로 공개했다. 3년만에 복귀방송으로 '아이콘택트'를 택한 이유는 장모님에 대한 죄스런 마음 때문이었다.

27일 방송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오랜 기간 방송을 쉬었던 길이 눈맞춤방에 등장했다. 길은 결혼과 득남 사실을 무려 3년만에 처음으로 밝혔다.

길의 사죄 상대는 장모님. 장모님은 "우리 딸이 3년 동안 실종이 됐다. 집 밖을 나오지도 않았다"며 그 이유를 사위로 꼽았다.





길은 "3년 동안 저에 대한 여러가지 소문이 있었는데 제가 결혼을 했다. 아이를 낳았다 등의 소문이었다. 사실 3년 전에 언약식을 하고 다음해에 아들이 생겼다. 당시에는 소문을 부인했다. 타이밍을 놓쳤다. 일단 제가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할 때였고 주위의 친구들과 연락을 끊은 상태여서 저와 연락이 닿지 않으니까 제 상황을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당연히 아니라고 말씀을 하셨고 그걸 나중에 제가 알고 나서 다시 바로잡고 싶은데 타이밍을 놓치니까 걷잡을 수 없이 번져 나갔다. 축복받으면서 결혼식을 하고 아들 돌잔치도 해야하는데 다 못했다"고 변명처럼 해명했다.

길의 장모님은 "둘이 헤어지라고, 이건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었을 때 뱃속에 손자가 있었다"며 "밝은 성격의 딸이 밖에도 나가지 못하는 걸 보고 처음에는 손자도 보기 싫었다"고 말했다.

길의 뉘우치는 모습에도 장모는 "자기가 저지른 일인데, 뭐 어떡해요? 자업자득이지"라며 싸늘한 모습을 보였다.




길은 지난 3년간의 시간을 설명했다. 그는 "햇수로 3년 된 것 같다. 지금도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엄청 잘하는 일인지.. 잘못하고 있는 것인지 사실 잘 모르겠다. 처음에 몇 달은 밖에 나가지를 않았다. 못 나가겠더라. 이런 내가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싫더라. 그러다 몇달이 지나면서 차라리 걷자고 생각하며 사람들 눈을 피해 산을 올랐다. 그러다 보면 혼자 남게 되고...동료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연락을 안하게 되고..어디가서 밥을 먹을 때도 사치인것 같고 유령처럼 살았다"고 말했다.

장모님은 "우리 아이는 꿈도 있고 하고 싶은 일도 많은 아이였다. 그런 아이가 지난 3년간 밖도 못나갔다"며 "딸의 안부를 묻는 주변의 질문에 나도 계속 거짓말을 해야했다"고 속상해했다.

눈맞춤방에서 만난 두 사람. 장모님은 눈을 맞추지 못하는 길을 향해 "물어볼 것이 딱 하나 있었다. 결혼설에 사실무근이라고 나왔다. 왜 그랬나. 왜 안밝혔나. 사실 섭섭했다. 그때 인정을 했었더라면 참 좋았겠다. 순조롭게 풀리지 않았을까 생각을 했다. 우리 딸 꿈이 있었잖아. 하고자 하는 일이 있는 아이였는데 바깥 출입도 못하는 아이가 됐다. 숨어 살아야돼. 내가 그러자고 키운 건 아니다. 그래서 자네가 미워"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길은 "제가 그때 두려움이 컸던 것 같다. 결혼 사실이 기사화됐을 때 거기에 달리는 안 좋은 글들은 제가 다 짊어져야 될 일이지만 그런 것에 아내나 장모님이 상처받지 않을까 생각했다. 또 아내는 '오빠 하고 싶은대로 해'라고 이야기를 해주니까 장모님 생각은 안하고 그냥 저희가 판단해서 그렇게 했던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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