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펠트, 최자 악플러에 `사이다 팩폭`"여성을 남성의 액세서리로 보는 시선때문"

글쓴이: 통통ship  |  등록일: 10.16.2019 09:07:51  |  조회수: 452
원더걸스 출신 가수 핫펠트(예은)가 '팩폭'을 날려 '사이다'를 선사했다. 설리 사망과 관련, 전 연인 최자에게 도 넘은 악성 댓글을 남긴 악플러에 핫펠트가 '맞는 말 대잔치'로 일침을 가했다.

핫펠트는 16일 최자의 인스타그램에 달린 악성 댓글에 “당신이 현명한 척 달고 있는 댓글이 얼마나 한심한 얘기인지 알고 있나”라며 “설리 양은 이끌어줘야 하는 미성숙한 존재가 아니며 어엿한 성인이었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충실하고 싶은 솔직한 사람이었다”고 대댓글을 달았다.

이어 그는 “문제는 두 사람의 관계에 색안경을 끼고,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내뱉고 질투와 집착을 보인 악플러들이지 서로를 사랑한 진심이 아니다”라며 “힙합 하는 이들이 여성을 자신의 성공의 액세서리로 보는 문화, 왜 생겼을까. 사회가 여성을 남성의 액세서리로 보는 시선 때문이다. 여성을 독립된 개체로 바라봐주지 않고 누구의 여자, 누구의 부인, 누구의 엄마로 규정시키며 자유를 억압하고 입을 틀어막는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남성에겐 어떤가. ‘남자가 도와줬어야지’, ‘남자가 이끌었어야지’, ‘남자가 말렸어야지.’ 한 여자의 선택이 남자에 의해 좌지우지되어야 하냐. 님이 보는 남녀관계는 과연 무엇이냐. 남자는 하늘이고 여자는 땅이냐. 표현의 자유, 참 좋은 말이지만 때와 장소를 가려라. 수박 겉핥기처럼 가벼운 님의 이야기들 일기장이나 카톡 대화창에나 써라.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있는 사람에게 소금 뿌리지 말아 달라. 당신은 그럴 자격이 없다”고 말해 대다수 누리꾼들에 박수를 받았다.

앞서 핫펠트는 15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았던 만남이 이토록 아쉬워질 줄 몰랐습니다. 더는 아프지 않기를 , 그곳에선 더욱 자유롭기를 마음 다해 기도합니다"라고 남겼다.

설리와 핫펠트는 최근 '악플의 밤'에서 만났었다. 당시 방송에서 두 사람은 처음 만난 인연치고는 소신과 견해가 일치해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었다. 특히 설리는 핫펠트가 결혼과 남자와 관한 생각을 밝힐 때마다 깊이 공감했었다. 급기야 두 사람은 서로를 독려하자며 의기투합하는 등 '소울메이트 의자매'를 결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설리의 비보에 핫펠트 역시 애통한 마음이 가득해 보인다. 그의 "짧았던 만남이 이토록 아쉬워질 줄 몰랐다"는 글귀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러한 그에게 설리 사망 관련 악플은 더욱 못마땅했을 터다.


앞서 다이나믹듀오 최자 인스타그램에는 악성 댓글이 넘쳐났다. 이유는 단 한 가지. 그가 세상을 떠난 설리의 전 연인이라는 것. 설리와 최자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약 2년 7개월간 공개적인 연인 관계였다. 악플의 대부분은 그가 설리의 사망 배경에 책임이 있을 것이라는 허무맹랑한 내용을 담고 있다. 황당무계한 내용뿐만 아니라, 입에 담을 수도 없는 표현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두 번 기가 차게 한다.

그러나 최자는 악플에 대한 분노보다 설리를 향한 애도부터 행했다. "우리는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했다. 이토록 안타깝게 널 보내지만 추억들은 나 눈 감는 날까지 고이 간직할게. 무척 보고 싶다"며 설리를 애도했다.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1분께 자택인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숨진 채 매니저에 의해 발견됐다. 매니저는 전날인 13일 오후 6시 30분께 설리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로 연락이 되지 않자 설리의 집을 방문했다가 숨진 그를 발견했다.

고인의 장례와 발인은 비공개로 이뤄진다. 다만, 팬들을 위한 별도의 조문 장소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마련 됐다. 조문 장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지하 1층)이며, 조문 가능 시간은 15일 오후 4시~9시, 16일 낮 12시~오후 9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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