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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일 모른다" 윤총경과 골프, 박한별 하차요구 빗발

글쓴이: cogent  |  등록일: 03.19.2019 09:45:41  |  조회수: 264
MBC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에서 주연으로 활약 중인 배우 박한별을 향한 하차 요구가 거세다.

남편인 투자법인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를 둘러싼 논란으로 인해 구설수에 휩싸인 가운데 유씨와 함께 접대성 자리에 함께 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기 때문.

3월 1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은 최근 경찰조사에서 유씨, 윤총경과 함께 골프를 쳤다고 진술했다. 이 자리에는 유씨뿐 아니라 아내 박한별도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총경은 2016년 7월 유씨, 그리고 유씨와 공동대표로 재직한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운영해온 술집 몽키뮤지엄 일을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처리 담당자, 부하직원이었던 팀장급 경찰관에게 몽키뮤지엄 관련 경찰 단속 접수 여부 등을 은밀히 알아봐달라는 지시를 내린 혐의(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몽키뮤지엄은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뒤 클럽처럼 영업을 했다 문제가 돼 경쟁업체에게 신고당했고, 강남경찰서는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윤총경이 유씨에게 접대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식당과 골프장을 조사하고 있다. 사건 무마 청탁의 대가로 금품이 오갔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

이 가운데 박한별이 부부 동반으로 윤총경과 식사, 골프를 함께 했다는 정황이 처음으로 포착돼 대중의 관심이 쏠렸다. 윤총경은 앞서 진행된 참고인 조사에서 유씨와 골프를 쳤다고 진술했다. 이 자리에 최종훈, 박한별도 동석했다는 사실이 추가적으로 알려진 셈이다.

박한별은 그간 남편 유씨 관련 논란에 자신은 무관하다는 태도를 취했다. 박한별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측은 2월 22일 유씨, 승리의 투자자 성접대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뉴스엔에 "유씨가 박한별 남편이 맞는지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뒤늦게 "유씨가 남편인 건 맞지만 최근 불거진 일련의 사건 내막에 대해 자세히 모른다"고 밝혔다.

이후 유씨를 둘러싼 논란이 승리 논란과 맞물려 더욱 화제가 되자 "남편이 승리와 사업 파트너로 함께 일을 했던 건 사실이지만 그 또한 일반인 남편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박한별과 남편 관련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한별 측의 당부에도 유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3월 14일 첫 경찰 조사에 출석하자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성접대, 경찰 유착 의혹 등에 휩싸인 남편을 둔 배우를 주말 황금시간대 드라마에서 보기 불편하다는 의견이었다. 시청자들은 18일 '슬플 때 사랑한다'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 "박한별은 관계 없다더니 뉴스에 남편, 윤총경과 함께 골프쳤다고 나오네요", "남편 일과 별개라 생각했는데 윤총경과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면 책임이 있다고 본다", "박한별 씨 하차시키세요", "주말드라마에서 거북한 얼굴을 보고 싶지 않다" 등 의견을 남겼다.

반면 박한별과 크게 관련 없는 남편의 문제이므로 가족에게 책임을 전가해 하차 요구를 하는 건 가혹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슬플 때 사랑한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후반부 촬영 중이다. 소속사 측과 제작진 측 모두 박한별 하차 여부에 대해서는 논의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측은 뉴스엔에 "분량 편집이나 하차에 대해 논의된 바가 없는 걸로 안다"며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하며 드라마 촬영을 마무리 지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한별에게 '슬플 때 사랑한다'는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다. 결혼 출산 후 복귀작이기 때문. 박한별은 MBC 예능드라마 '보그맘' 출연 중이었던 2017년 11월 SNS를 통해 유씨와 혼인 신고한 사실, 임신 소식을 전했고 지난해 4월 아들을 출산했다. 예상치 못한 이번 구설로 인해 하차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떤 제스처를 취할지 관심이 모인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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