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에서 다시 짚어보는 곽신애 바른손 대표, 남편 오빠가 후덜덜

글쓴이: Toroonto  |  등록일: 02.10.2020 09:09:23  |  조회수: 510
“가족이 아닌 업계 동료로서도 경이롭고 존경스럽습니다.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해낸 건지 누구보다 잘 아니까요.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기생충’은 전설 그 자체입니다.”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의 오빠이자 스타 감독 곽경택은 이 같이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영화 ‘기생충’이 10일(한국시간) 미국 LA돌비 씨어터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각본상 감독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무려 4관왕에 올랐다.

모든 면에서 이변 그 이상의 혁명적 성과를 이룬 ‘기생충’의 활약에 영화를 제작한 곽신애 바른손필름 대표를 향한 관심도 뜨겁다.

누구 보다 그녀와 오랜 기간 가족으로서 업계 동료로서 함께 해 온 곽경택 감독은 “동생의 경사에 내게 연락이 밀려오고 있다. 이마도 (신애가) 지금 연락이 닿지 않아서 일 것”이라며 허허 웃었다.

그러고는 “정말 대단한 일을 해냈다. 지독하게 폐쇄적인 그곳에서 문화의 벽을 허물고 그들의 심장부에서 제대로 터져버렸다. 칸이나 베를린에서의 성과와는 또 다른 어려운 도전에 성공한것”이라며 놀라워 했다.

“제가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있을 때만 해도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수없이 차별을 당했고 실력 만으론 절대 허물 수 없는 벽이 있었어요. 신애가, 봉준호 감독이 불가능의 영역이라 믿었던 곳을 제대로 헤집어 놨네요 . 하하하!”

곽 감독은 곽신애 대표에 대해 “제작자는 결국 영화에 얽힌 모든 이들의 욕심을 적절하게 조율하고 배합해 최적의 발랜스를 맞추는 사람”이라며 “그것이 잘 이뤄질 때 감독의 든든한 방패막이가 될 수 있다. 봉 감독 역시 그 부분에서 동생에게 수차례 고마움을 전했다고 하더라. 나 역시 (그런 부분에서)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곽신애 대표는 이날 ‘기생충’의 최고 작품상 수상으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최초의 아시아 여성 프로듀서가 됐다. “상상조차 해 본 적 없는 일”이라며 수상 직후 벅찬 감동을 전하기도.

곽 감독은 “자랑스럽고 존경스럽고 경이롭다. 진심으로 행복하고 축하하는 마음 뿐”이라며 끝까지 애정을 담아 이야기 했다.

한편, 곽신애 대표는 영화잡지 ‘키노’ 기자로 영화계에 처음 발을 들였다. 친오빠는 영화 ‘친구’의 곽경택 감독남편은 영화 ‘해피엔드’의 정지우 감독이다.

곽 대표는 정 감독과의 결혼을 계기로 ‘키노’에서 퇴사한 뒤 영화 홍보대행사 ‘바른생활’과 제작사 ‘청년필름’, ‘신씨네’ 등을 거쳐 2010년 바른손이앤에이에 입사해 2013년 대표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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